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인천 루원시티 중심상업용지 2필지(중심3·4블록)를 경쟁입찰 방식으로 일괄 매각한다고 15일 밝혔다.

매각 대상 중심상업용지 공급면적은 5만5천㎡로, 용적률이 700%에 달해 최대 250m 높이까지 건물을 지을 수 있다. 허용 용도는 근린생활·업무·숙박시설 등으로 다양하다. 공급 예정 금액은 3.3㎡당 평균 1천145만 원, 총 예정 금액은 1천928억 원으로 2개 필지를 최고가로 일괄 매입하는 신청자가 낙찰받는다.

다음 달 9일 1순위로 2개 필지를 일괄 입찰·개찰한다. 낙찰자가 없으면 10일 2순위로 필지별 입찰과 개찰을 진행한다.

인천 루원시티는 약 93만4천㎡, 수용인구 2만4천 명 규모로 지구 중심부와 제1경인고속도로가 이어져 있고 지구 내 인천지하철 2호선 가정역이 있어 교통 여건이 우수하다. 또 지구 인근의 석남역까지 서울지하철 7호선이 이어질 예정이다.

LH가 지난 상반기 공급한 루원시티 상업업무용지와 준주거시설용지는 120∼168%의 높은 낙찰률을 기록했다. LH는 남은 중심상업용지 2개 필지(중심1·2블록)도 연내 매각할 계획이다.

박정환 기자 hi21@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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