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 처리·주민 문화공간으로 ‘톡톡’ 지역 랜드마크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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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 처리·주민 문화공간으로 ‘톡톡’ 지역 랜드마크 노린다
환경기초시설 ‘평택에코센터’ 조성 순항
  • 김진태 기자
  • 승인 2019.08.20
  • 15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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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에코센터가 오는 11월 준공을 앞두고 있다.

평택시는 그동안 인구 증가, 도시화 및 경제 발전으로 폐기물 발생량이 꾸준히 증가 추세임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생활폐기물을 수도권매립지 및 타 지자체에서 처리하고 있으며, 2013년 음식물폐수 해양 배출 금지 및 수도권매립지 반입 종료 예상에 따라 생활폐기물의 안정적·경제적 자체 처리시설 확보가 시급한 실정이었다.

이에 따라 시는 평택의 대표적 랜드마크 ‘평택에코센터’를 2016년 7월 고덕면 해창리에서 착공식과 함께 3년간 공사 끝에 드디어 준공한다.

본보는 준공에 앞서 주민 친화시설로 설계된 평택에코센터의 구성과 기능 등을 살펴본다.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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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택에코센터 조감도.
# 국내 최대 복합환경기초시설 ‘평택에코센터’

평택에코센터는 폐기물처리 및 에너지화와 관련된 다섯 가지 시설이 집합된 복합환경기초시설이다. 총 5만8천66㎡ 부지에 하루 250t의 폐기물 전처리 및 자원화시설, SRF(고형연료) 열병합시설(130t/일), 재활용선별시설(50t/일), 바이오가스 연료화시설(210t/일), 슬러지처리시설(184t/일)로 구성, 건설되고 있다.

시는 인구 증가에 발맞춰 환경기초시설을 선도적으로 준비해 고도성장으로 발생할 수 있는 잠재적 생활쓰레기 처리 대란을 사전에 방지하는 충분한 처리 능력을 자체적으로 확보하게 됐다.

평택에코센터는 환경처리시설을 대부분 지하로 배치하는 지하 집합화 방향으로 설계 및 시공했고, 지상의 넓은 유휴 부지에는 각종 주민 편익시설들을 배치했다. 이를 통해 처리시설의 청결함을 확보하고, 명실상부한 지역주민 생활밀착형 편의시설로 자리매김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 에코센터 내 주민편익시설동 조감도.
# 주민과 협의… 주민친화시설로 설계

평택에코센터는 착공 전 주민들과의 협의를 통해 주민친화시설로 설계된 시민공원이라 할 수 있다.

주변의 평야지역 농지를 조망할 수 있는 환경과 그에 어울리는 친환경 공원으로 설계해 건물 옥상까지 연결된 환상형 산책로는 온 가족이 즐겁게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공간이다. 기초체력 증진과 여가 활용을 위한 야구장과 그라운드골프장, 게이트볼장 등 지역주민들과의 협의에 따라 설계한 다양한 체육시설들은 야간에도 즐길 수 있도록 환경이 구축돼 있다.

눈에 띄는 시설 중 하나로 ‘실내 워터파크’가 있다. 규모로는 다소 작은 면적이라 할 수 있으나 2개의 대형 슬라이드와 버킷 웨이브풀, 유아용 슬라이드 및 유아놀이풀, 일반 수영용 풀 등이 갖춰져 있어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물놀이 시설이다. 시간대별 수영 강습 및 아쿠아로빅, 생존수영 등 다양한 수영 프로그램이 함께 운영될 예정이다.

가족, 친구들과 함께 피로를 풀 수 있는 아기자기한 ‘찜질방’도 있다.

다목적스포츠센터는 실내체육관으로 성장기 어린이들에게 유익한 농구 강습, 직장인들의 친목 도모를 위한 배드민턴 강습 과정 등이 운영되며 주말에는 필요한 팀이나 행사 등에 유료 대관도 할 수 있다.

모든 시설들이 지역민을 위한 구성이어서 이용료 또한 지역주민 할인 등을 통해 합리적으로 저렴하게 책정된다.

‘야외무대’는 개방형 공간으로 문화단체나 개인 등이 음악이나 공연 등 다양한 문화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된다.

‘홍보전시관’은 평택에코센터의 사회적 역할을 알려 주고, 방문하는 어린이들이 즐겁게 배울 수 있도록 체험 중심의 놀이·전시시설을 통해 몸으로 환경감성을 체득하는 곳이다. 신나게 공을 던져 맞추기도 하고 퀴즈를 풀거나 VR(가상현실) 체험도 하며, 환경에 대한 메시지를 직접 작성해 보고 누군가 작성한 메시지를 보기도 하는 등 체험과 학습이 공존하는 곳이다.

▲ 에코센터 워터파크 조감도.
홍보전시관 내에 위치한 ‘스핀라이더 극장’은 360도 회전하는 40인승 대형 시뮬레이터에 탑승해 쓰레기 자원화 공정을 흥미진진한 애니메이션으로 즐길 수 있는 어트랙션 시스템이다.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이 시설은 대형 놀이동산에서나 맛볼 수 있는 체험을 하게 된다.

또 다른 특별한 프로그램으로 ‘견학로 방문코스’가 있다.

이 공간은 자원처리시설 공간을 직접 볼 수 있도록 설계한 곳이다. 총연장 400여m의 복도가 처리시설들을 가로지르는 형태로 있어 처리시설 조망이 가능하다. 각각의 시설 바로 앞에서 시설별 이해를 돕는 미디어들을 배치해 우리가 버리는 생활쓰레기들이 어떻게 처리되고 재활용되는지를 쉽게 알 수 있게 해 주는 현장형 전시시설이다.

또한 어린이부터 외국인, 전문가에 이르는 다양한 방문객을 수용할 수 있도록 가이드 프로그램까지 설계해 이곳을 찾는 방문객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다섯 가지의 각 환경기초시설들에 대한 전문 설명, 다양한 형태의 정보 전달 매체, 키오스크 콘텐츠 등을 통해 평택에코센터에서의 쓰레기 처리와 재활용이 우리 사회에 얼마나 중요한지를 확인하는 순간이 될 것이다.

건물 내부와 야외공원 등을 거닐다 보면 여기저기에 포토존들이 있다. 사진을 찍으려고 휴대전화를 갖다 대면 AR(증강현실) 애니메이션이 나타나 동영상 촬영까지 가능한 체험공간으로 구성돼 의외의 재미를 느낄 수 있다. 포켓몬 AR 열풍이 있었던 것처럼 AR 시스템은 내방객들에게 ‘이곳이 발전하는 첨단도시구나’라는 느낌을 줄 수 있을 것이다.

▲ 에코센터 착공식을 축하하는 농악 공연.
# 평택의 대표적 랜드마크 ‘평택에코센터’

자칫 기피시설이 될 수 있었던 평택에코센터는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그에 따른 설비투자를 통해 주민친화시설로 거듭나고 있다.

80m 높이의 굴뚝을 활용해 대형 미디어파사드를 구성, 미세먼지나 날씨, 시 주요 행사와 다양한 테마의 비주얼 이벤트 등의 연출도 주민들의 아이디어다. 평택에코센터의 주민편익시설은 지역주민과의 이해와 협의에 따른 모범적인 상생모델로 만들어진 공간이다.

이렇듯 평택에코센터는 주변 환경과 연계한 친환경적 공원, 주민들을 위한 편익시설과 체육시설이 운영되는 문화와 휴식의 공간으로 설계됐다. 시 서부권 어디에서나 눈에 띄는 시설, 재미있게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함이 있는 공원시설, 일상생활을 위한 환경 필수 시설로서 평택에코센터는 평택의 랜드마크 중 하나가 될 전망이다.

앞으로 평택에코센터를 운영하게 되면 시민들이 재활용품이나 쓰레기를 버릴 때에도 보다 편리한 방식으로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무단 투기를 근절시키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시책과 더불어 시를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고 미래세대와 공감할 수 있는 깨끗한 도시, 저탄소 녹색성장의 환경에너지 타운으로 가꿔 줄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평택=김진태 기자 jtk@kihoilbo.co.kr

홍정기 기자 hj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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