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대학가요제와 버스킹 대회를 열어 시민들을 ‘가을 축제의 장’으로 초대한다고 2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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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부천마루광장에서 열린 제3회 전국대학가요제를 즐기는 관객들.
시가 마련한 축제는 오는 29일부터 31일까지 부천역 마루광장에서 진행되는 ‘제4회 전국대학가요제(예선)’와 ‘제4회 부천 전국 버스킹 대회’다.

대학생 뮤지션의 장인 제4회 전국대학가요제는 올해 전국 각 대학에서 200여 개 팀이 참가 신청을 했다. 사전심사를 통과한 45개 팀이 29일 오후 6시부터 마루광장에서 각자의 개성 뚜렷한 창작 음악을 관객에게 선보이며, 12개 팀만이 본선에 진출한다.

대상 700만 원을 포함해 총상금 1천400만 원이 걸린 전국대학가요제는 2016년 부천에서 화려하게 부활해 매년 전국 대학생들의 톡톡 튀는 음악을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 있다. 또 이 자리에선 1994년 제18회 MBC 대학가요제에서 대상을 수상한 이한철 밴드의 축하공연도 펼쳐진다.

30∼31일에는 부천 전국 버스킹 대회가 열린다. 올해 4회째인 만큼 전국 버스커들의 관심도 더욱 뜨겁게 달아올랐다.

전국 361개 팀 1천15명이 지원한 이 대회는 참가 기준을 길거리 공연이 가능한 누구에게나 개방해 참여도와 관심도를 높였다. 361개 팀 사전심사를 거쳐 선정된 45개 팀만이 30일 오후 6시부터 예선 경연을 펼친다.

31일 오후 7시에는 3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본선에 진출한 12개 팀이 마루광장 무대에 올라 총상금 800만 원을 두고 겨룬다. 슈퍼스타K 시즌4에서 톱4까지 올랐으며 ‘꿀성대’라는 별명으로 사랑받고 있는 가수 홍대광이 축하공연을 한다.

시는 역대 수상자 중 음반 제작을 희망하는 팀에게 음반 제작을 지원하는 등 지속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주고 있다.

장덕천 시장은 "부천의 대표 문화광장인 마루광장에 전국의 끼 많고 재능 있는 사람들이 총집합해 멋진 공연을 펼치게 돼 벌써부터 기대된다"며 "올해 4회째를 맞은 부천 전국 버스킹 대회와 대학가요제가 시민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해 부천만의 특별한 축제로 자리잡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제4회 전국대학가요제’와 ‘제4회 부천 전국 버스킹 대회’는 부천시가 주최하고 서울신학대학교가 주관하며, 기타의 거장 함춘호 서울신학대학교 주임교수가 총괄을 맡아 진행한다.

부천=최두환 기자 cdh9799@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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