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속 공원서 ‘맑은 공기’ 만끽 인간·자연 숨 쉬는 녹색도시 실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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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속 공원서 ‘맑은 공기’ 만끽 인간·자연 숨 쉬는 녹색도시 실현
구리, 친환경도시 조성 구슬땀
  • 윤덕신 기자
  • 승인 2019.08.22
  • 15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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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시민 모두는 맑고 깨끗한 환경 속에서 쾌적한 삶을 누릴 권리가 있다.

 구리시는 맑은 공기로 새벽 등반과 주말 등산 코스로 각광받고 있는 아차산과 한강, 왕숙천, 장자호수공원 등 천혜의 자연환경을 보존하고 도심 속 공원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특히 환경기초시설과 연계해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지속가능한 친환경 도시를 만들기 위해 자원회수시설과 하수처리장 등 환경기초시설 운영 및 보수 과정의 공론화를 거쳐 시민 신뢰도 확보와 책임감 부여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 구리타워·자원회수시설.
# 특성 있는 공원 조성, 시민의 품으로

 왕숙천의 유로가 바뀌면서 옛 물길의 일부가 남아 자연 형성된 호수 장자못은 각종 개발과 주변 공장의 오염물질로 인해 자연정화 능력을 상실한 채 썩어가 대책 마련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았다. 이에 따라 시는 수질개선사업과 공원화사업을 적극 추진했다. 못에 흘러드는 오염원을 차단하고 하수처리장까지 차집관거 설치, 순환수 처리시설 설치, 인공섬 설치 등 다양한 수질개선사업을 통해 환경오염을 근본적으로 차단했다. 이를 통해 수변공간의 물과 숲, 그리고 습지 등 다양한 자연환경요소를 본래 상태로 회복시켜 자연과 인간이 조화를 이루는 특성 있는 공원을 조성해 시민의 품에 안겨 줬다. 바로 장자호수공원이다.

 구리하수처리장 내 곤충생태관은 2004년 건립돼 노후화와 휴식공간 부족으로 관람객들을 위한 시설 개선이 시급했다. 국토교통부 주민지원 공모사업에 참여해 확보한 국비 10억 원으로 지난 6월 공원화사업을 진행, 새롭게 문을 열었다.

▲ 장자호수공원.
 공원화사업을 통해 하수처리장 내 초기 우수저류시설 상부에 어린이들이 즐길 수 있는 놀이시설과 휴식공간, 다양한 꽃과 나무가 어우러진 5천100㎡ 규모의 공원이 새롭게 조성했다. 향후 곤충생태관이 명소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나비 표본 전시관과 교육실을 보수하고, 열린 도서관 설치와 다양한 프로그램, 폭염 저감시설인 쿨링 놀이터를 조성하는 등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 안정적인 폐기물처리시스템 구축

 시는 2001년부터 왕숙천로 49번지 일원 구리자원회수시설 소각장에서 생활쓰레기를 소각하고, 음식물쓰레기는 2014년부터 전량 서울시 강동구에 위탁처리하고 있다. 그러나 구리자원회수시설의 노후화와 인구 및 쓰레기량 증가에 따라 안정적인 폐기물처리시스템 구축과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시는 2001년 구리자원회수시설 건립 당시 남양주시와 ‘광역폐기물처리 협약’을 맺었다. 이에 따라 구리시는 소각장을, 남양주시는 매립장을 설치하고 공사비의 50%를 국비로 받을 수 있었다.

▲ 하수처리수를 재이용해 만든 실개천에서 아이들이 놀고 있다.
 현재 구리자원회수시설 소각장 시설용량은 1일 200t 규모로 구리시 75t/일, 남양주시 약 75t/일 생활쓰레기를 소각하고 있으며, 발생된 소각재(바닥재)는 남양주시에 매립하고 있다.

 시는 향후 폐기물처리시설 추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구리·남양주 에코커뮤니티 민간투자사업(소각장 100t/일 증설, 음식물처리시설 200t/일 신설, 워터파크 등 실내외 물놀이시설 설치), 구리자원회수시설 대보수사업(기존 소각장 내부 설비 200t/일 교체), 소각장 이전사업 등 3가지 폐기물처리시설 추진 방안으로 압축하고 수차례에 걸쳐 설명회 및 토론회를 개최하는 등 설문조사와 시민 공론화 과정을 마무리하고 조만간 최적의 방안을 결정해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 자연 중심의 녹색정책

 아울러 저탄소 녹색성장은 빼놓을 수 없는 화두이다.

 시는 4차 산업혁명에 부합하며 시대적 골칫거리인 미세먼지 저감과 교통환경 개선을 위해 다각적인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 시민 생활과 밀접한 미세먼지 저감대책을 위해 농수산물도매시장 노후 경유차 운행 제한, 미세먼지 저감시스템 기술 개발 추진, 휴대용 미세먼지 측정기 보급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또 환경오염물질 발생 최소화를 위해 전기자동차 보급 활성화, 노후 경유차 조기 폐차 지원, 태양광 발전시설 확충, LED가로등 설치, 하수처리 및 빗물 재이용사업 등 녹색정책 사업들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선진화된 사람 중심의 녹색도시 구현에 앞장서고 있다. 아울러 미세먼지 저감 종합대책 및 추진계획으로 대기오염 안내전광판 설치, 소형 도로청소차 보급, 쿨링포그 시스템 설치, 미세먼지 제거용 살수차 임차 용역, 쿨링&클린로드 구축사업, 친환경 미세먼지 마스크 제작 및 보급사업 등을 시행하고 미세먼지 저감 홍보 및 시민 교육 프로그램을 강화키로 했다.

# 소중한 자원 ‘水’ 구리하수처리장이 만든다

 구리하수처리장은 1985년 5만㎥/일 규모로 신설됐고, 1991년 12월 11만㎥/일을 증설해 16만㎥/일의 하수처리장을 운영하며 시 전역과 남양주시 도농동 등 6개 지역에서 발생하는 하수를 처리하고 있다.

▲ 하수처리장 내 곤충생태관.
 구리하수처리장 방류구 아래 수도권 주민의 취·정수장이 있기 때문에 상수원에 미치는 영향이 커서 엄격한 수질관리가 요구된다. 시는 고도의 수처리 I³system(환경부가 직접투자 개발한 하수처리 최첨단 공법인 하수고도처리시설)을 도입해 꾸준히 노력하며 환경 선진 도시로 발돋움했다. 특히 환경부 Eco-STAR Project에 적극 참여, 연중 발생하는 일정량의 하수처리장 방류수를 재이용할 수 있도록 분리막 처리공법인 I³System을 실용화해 한강수계 수질 향상은 물론 국내 수처리 기술 발전에 일익을 담당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재 시는 I³System 시범사업을 2만㎥로 확대해 도로청소수, 도심 실개천용수, 장자호수공원 유지용수, 조경용수로 공급하고 있다. 또한 1999년 환경부·환경관리공단·시가 공동 주관해 28개 파일럿 플랜트 단지를 조성, 하수처리 방식을 기존 2차 처리에서 3차 고도처리(N·P)로 전환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시는 한강수계 하수관거 정비사업 등 비점오염원 문제를 인지하고 2만7천㎥ 규모의 초기 우수저류시설을 환경부 시범사업으로 유치해 발생원 저감시설을 도입했다. 아울러 관내 최대 중심지이자 교통량이 많은 교문사거리부터 돌다리사거리 950m 구간과 산마루로 300m 도로 중앙에 재이용수 분사 노즐 348개를 설치해 도로자동청소시스템을 가동하고 있으며, 하수처리된 물을 재이용해 검배사거리 인근 2㎞, 돌다리사거리부터 왕숙교까지 0.5㎞에 도로자동청소시스템을 구축하며 친환경 물 순환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구리=윤덕신 기자 dsyu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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