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인천항에 항만을 청소하는 친환경 LNG(액화천연가스) 청항선이 투입된다.

인천항만공사가 2013년 아시아 최초로 투입해 운용 중인 LNG 추진선 ‘홍보선’ 취항 이후 2번째이다.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은 인천항에 배치될 270t급 LNG 청항선의 설계를 다음 달 착수한다고 21일 밝혔다.

인천해수청은 올해 추가경정예산에 LNG 청항선 설계비와 건조 감리비 21억여 원을 확보한 데 이어 내년 48억여 원의 예산을 투입해 선박을 건조할 계획이다.

인천항에는 현재 정부가 총 3척의 청항선을 운용 중에 있으며, 새로 도입되는 LNG 선박은 1995년 건조된 노후 청항선(149t급) 1척과 교체된다.

인천해수청 관계자는 "LNG 추진선은 연간 1천 시간 운항 기준 황산화물 100%, 질소산화물 92%, 분진 99%, 이산화탄소 23%가 절감되는 것으로 분석됨에 따라 기존 디젤 연료선보다 배기가스와 분진 배출이 크게 감소해 인천항 대기오염물질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배종진 기자 jongjb@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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