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스트 , 식음전페했나 어떻게 , 물도 안마신듯한 전신이 

감스트가 60일만에 시동을 걸었다. 감스트 하면 생각나는 관제탑 댄스를 다시 볼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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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스트 동영상 캡처

감스트는 bj ,유투버 , 인플루언서의 대명사라고 할 수 있다. 감스트처럼 공중파와 동시에 시동을 걸었던 영상 셀럽은 드물었다. 

감스트는 방송을 쉬는 두달 간 매우 힘든 나날을 보냈다고 밝힌 바 있다. 말로 형용할 수 없는 고통스러운 세월들이라는 뉘앙스가 풍겼다. 감스트는 자책과 속죄의 끝판왕을 보여줬다. 감스트는 검은화면에서 사분여 동안 말만 나오고 화면은 나오지 않았다. 의도한 것인지 아닌지는 확실히 모르지만 어둠속에서 들리는 보이스는 뭉클하게 하는 요소가 있었다. 

그야말로 립서비스로 하는 것과는 다른 차원이라는 반응이었다. 팬들은 오히려 감스트를 걱정했다. 갈라지고 초췌한 낮은 목소리에 심리적인 불안감이 엿보인다는 것이었다. 컴백방송에서 적당히 눈물을 흘리거나 흉내나 시늉으로는 오히려 더 냉소적인 반응을 얻을 뿐이다. 시청자들이 냉정하고 이성적이기 때문이다. 기만은 오히려 역효과이고 제눈 찌르기 격밖에 안된다. 

감스트는 컴백방송에서 하는 말, 뻔한 말은 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대본써서 읽는 스타일은 아니었다는 것이다. 민심은 감스트의 진심을 알아주는 듯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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