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지역 교통소외지역을 운행하는 성남형 버스준공영제가 확대 시행된다.

성남시는 26일부터 복정고등학교 경유 노선으로 변경되는 331번(누리 3번) 노선에 증차를 시작으로, 누리버스 3개 노선 버스를 각 1대씩 증차한다고 25일 밝혔다.

신규 구간인 성남하이테크밸리∼강남역 방면 광역노선(10대) 등 누리 1·2번 노선에는 연말까지 차량 출고에 맞춰 순차적으로 투입, 운행한다. 이를 통해 기존 누리버스의 배차 간격을 단축, 보다 안정적인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한다.

성남형 버스준공영제 정책은 지난 5월 8개 특화노선 69대(누리버스 3개 노선 27대, 반디버스 2개 노선 8대, 초기신도시 3개 노선 34대)를 대상으로 시행했다.

확대 시행 시 2개 노선 23대가 추가 확충돼 10개 특화노선 92대(누리버스 3개 노선 30대, 반디버스 2개 노선 8대, 초기신도시 5개 노선 54대)가 운행된다.

정책 확대 시행으로 추가 투입되는 사업비는 국토교통부 도시형 교통모델 공모 선정에 따른 국비 확보 예산 절감분을 활용한다. 국비는 올해 13억 원, 내년부터는 20억여 원이 예상되며 누리버스 및 반디버스의 적자분 50%가 보전된다.

시 관계자는 "노선 확충으로 산성동·신흥동 일대에서 복정고 통학 및 근로자 집중지역의 출퇴근 여건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성남형 버스준공영제 확대 정책을 펼쳐 성남에서는 대중교통 사각지대로 인한 불편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성남=이강철 기자 iprok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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