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악한 환경에서도 지역사회 문화예술 활성화에 노력해 온 하남시 예술인들의 복지 증진과 창작활동 지원을 위한 제도적 기반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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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남시의회는 26일 제283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방미숙 의장이 발의한 ‘하남시 예술인 복지증진 및 육성·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원안 가결했다.

 조례안에 따르면 하남시장은 예술인의 지위와 권리를 보호하고 문화예술활동 육성과 지원을 위해 예술인 복지 증진계획을 수립해 추진해야 한다.

 또한 예술인의 창작활동 지원 및 근무환경 개선, 예술인의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 및 훈련, 지역 내 예술활동 활성화를 위한 지원 등 예술인의 복지 향상을 위한 각종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이에 필요한 경비도 예산 범위에서 지원 가능하도록 했다.

 이 외에도 시가 보조금을 지급해 주관하는 행사나 축제 등에 예술인이 우선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창작활동에 대한 후원 협력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다양한 행·재정적 지원 근거를 명시하고 있다.

 방미숙 의장은 "하남시가 문화 자생력을 갖춘 도시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예술인들의 안정적인 활동을 위한 기반이 조성돼야 한다"며 "처우 개선을 위한 발판이 마련된 만큼 예술인들이 자긍심을 갖고 창작활동을 펼치면 시민들도 보다 풍요로운 문화와 예술을 향유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하남=이홍재 기자 hjl@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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