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가 일제강점기에 활약한 독립운동가들의 철학을 알아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중앙도서관은 9월 3일부터 10월 15일까지 매주 화요일 오후 7시 30분∼9시 30분 ‘근대 한국의 풍경-철학으로 본 근대 한국’이란 주제로 총 7차례 강연을 진행한다.

 독립운동가의 철학이나 인문학에 관심 있는 누구나 무료로 수강이 가능한 이번 강연에서는 ‘독립신문’ 사설로 서양의 민권사상을 대중에 유포했던 서재필 선생의 철학은 물론이고 유길준·박치우 등 근대 한국의 대표적 지식인들이 행동으로 실천했던 철학을 알아볼 수 있다.

 수강 희망자들은 개강 전까지 군포시립도서관 홈페이지(www.gunpolib.go.kr) 또는 전화(☎031-390-8883)를 이용해 참여 신청을 하면 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중앙도서관 공지사항을 확인하거나 전화로 문의하면 안내된다.

 이남구 중앙도서관장은 "올해는 3·1운동 및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이 되는 해로, 이번 강의는 일제강점기에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쳤던 독립운동가들의 철학적 사상과 서구·전통 철학의 융합 등 과정을 알아볼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강연에는 중앙대 이연도 교수, 경희대 서동은 교수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이 강사로 나서 열강을 펼칠 예정이다.

  군포=민경호 기자 mk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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