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는 농업부산물 처리비용 절감과 불법 소각행위 억제 및 미세먼지 발생량을 감축하고자 ‘농업부산물 파쇄 사업’을 시행한다고 2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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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동안 지역 내 농업활동을 통해 발생하는 고춧대·깻대·콩대 등 농업부산물은 처리 방법의 한계로 주로 노천 소각에 의존해 왔다.

 농업부산물 불법 소각으로 인해 주변 화재 발생 위험이 높고, 미세먼지 발생으로 대기오염이 유발돼 대책 마련이 지속적으로 요구됐다.

 시는 농업부산물 처리비용 절감 및 불법 소각행위 방지, 미세먼지 저감 등을 위해 부산물을 경작지 내에서 파쇄 처리하는 농업부산물 파쇄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오는 10월부터 12월까지 읍면동별 운영기간을 지정해 실시할 예정이며, 지원 대상자는 주택가 주변 소규모 경작지로 농업부산물량이 5t 미만일 경우 신청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시범사업 결과에 따라 향후 사업 규모 등을 결정해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라며 "농업부산물 파쇄 사업을 통해 불법 소각을 예방하고 미세먼지 감축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성=김재구 기자 kjg@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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