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화군 교동면 대룡리 입구.  <강화군 제공>
▲ 강화군 교동면 대룡리 입구. <강화군 제공>
강화군은 2017년부터 추진 중인 ‘대룡시장 골목길 조성사업’을 통해 올해도 교동면 대룡리 일원을 추억이 있는 골목길로 재정비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2017년부터 특수상황지역 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는 대룡시장 골목길 조성사업은 총 사업비 19억 원(국비 80%, 지방비 20%)이 투입된다. 2018년까지 11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보도 포장 및 인도 재설치 등의 사업을 완료했다. 올해는 약 3억 원을 투입해 ‘추억의 골목길 정비사업’을 추진 중이며 9월 착공 예정이다.

교동면은 2014년 교동대교 개통 이후 대룡시장 등을 찾는 관광객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에 군은 그동안 지역 특색에 맞춰 교동면의 새 단장을 위해 대룡리 상인회 및 지역주민들과 여러 차례 설명회를 통해 의견을 나눠 왔다.

이번 사업은 마을 게이트 및 시장 게이트 설치, 포토존 설치, 교동초 담장 재정비, 우시장 터 조성 등 주민설명회를 통해 제안된 내용들이 반영된 만큼 주민들의 기대가 크다.

유천호 군수는 "이번 사업을 통해 옛 교동도의 모습이 조성되면 한국전쟁 당시 교동도에 머물렀다가 도시로 떠난 실향민들이 옛 추억을 찾아 대룡시장을 다시 찾는 등 교동도가 대한민국 민통선 대표 관광지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화=김혁호 기자 kimhho2@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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