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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기흥구는 30일 서천레스피아 광장에서 가족단위 주민들을 위해 여름밤 피크닉을 주제로 ‘기흥행복콘서트’를 연다.

가까운 공원에서 온가족이 즐길 수 있는 수준급 문화·예술 공연을 마련해 주민들에게 일상의 여유를 선물하려는 취지다.

이날 공연에선 인기가수 홍경민이 ‘흔들린 우정’ 등 히트곡을 선사하고, 어쿠스틱 듀오 ‘추억’이 고 김광석의 노래 ‘바람이 불어오는 곳’ 등으로 서정적인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또 풍선 아티스트 신용국 씨가 각양각색의 풍선으로 다양한 캐릭터를 만들어 어린이들에게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지난 2010년부터 개최하고 있는 기흥행복콘서트는 매회 900여 명 이상의 관람객이 찾는 등 주민들의 인기를 끌고있는 지역의 대표적인 문화공연으로 자리잡았다.

구 관계자는 "도심 속 자연공간에서 무료로 즐길 수 있는 이번 콘서트를 통해 주민들이 일상에서 벗어나 잠시나마 여유를 만끽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용인=우승오 기자 bison88@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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