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와 군포경찰서가 안양컨트리클럽 삼거리에 설치된 교통신호체계 개선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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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포로 364에 위치한 안양CC는 1999년 초 진출입 신호등이 설치된 이후 삼성아파트 입주 등 주변 환경 개발로 인해 인구와 차량 증가로 시민들의 불편이 가중돼 왔다. 시와 군포경찰서는 이러한 교통신호체계 문제점을 파악하고 개선하겠다고 27일 밝혔다.

 안양CC를 지나는 국도 47호선은 서울시에서 과천·안양·군포시를 관통해 안산시로 연결, 평소에도 차량 통행이 많아 교통 체증이 심각한 지역이지만 골프장을 방문하는 차량들만 사용하는 좌회전 또는 직진 신호를 2회에 걸쳐 30여 초의 시간을 별도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에 따르면 출근시간대 1만여 대의 차량이 이곳을 통행하지만 안양CC에 진출입하는 차량은 70여 대로 조사됐다.

 1999년 초 안양CC 진출입을 위한 신호등이 설치된 이후 2014년부터는 골프장 맞은편에 삼성LH 1단지부터 6단지까지 2천600여 가구가 입주하고, 2015년에는 군포시 복합생활스포츠타운이 들어서는 등 개발이 이어졌다.

 이렇게 늘어난 인구와 교통량으로 인해 만성 교통 체증과 자동차에서 뿜어져 나오는 매연 등 시민들의 불편이 가중되면서 개선의 목소리가 높았던 만큼 시와 군포경찰서는 안양CC로 진출입하는 전용 신호등 철거 및 개선을 위해 적극 협의하겠다는 입장이다.

 시 관계자는 "안양CC 진출입 신호등 철거 및 개선은 시와 경찰서가 협의를 통해 진행해야 한다"며 "교통 흐름 등 전반적인 조사를 통해 시민의 안전과 편의를 제공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군포=민경호 기자 mk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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