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대학교가 오는 9월 6일부터 10일까지 내년도 수시 신입생 2천836명을 모집한다.

27일 가천대에 따르면 2020학년도 모집인원은 총 4천45명으로 수시에서 2천836명을, 정시에서 1천209명을 선발한다.

수시는 ▶학생부교과전형(학생부우수자·적성우수자·농어촌(적성)·가천바람개비2전형) ▶학생부종합전형(가천바람개비1·가천의예전형·가천SW·사회기여자전형·특성화고교(종합)·농어촌(종합)·교육기회균형전형·학석사통합(5년제)전형)이 있다.

수시에서 적성고사를 반영하는 전형은 적성우수자전형과 농어촌전형으로 총 1천74명을 선발한다. 적성고사(교과적성)를 반영하는 전형은 모두 수능 최저학력 기준이 없으며 지난해와 같이 학생부 60%와 적성고사 40%를 반영해 선발한다.

올해 적성고사는 국어 20문항, 수학 20문항, 영어 10문항 등 총 50문항을 출제한다. 시험시간은 60분이다. 지난해와 같이 인문, 자연계열이 통합 출제된다. 인문계열은 국어 4점, 수학·영어 3점이며, 자연계열은 수학 4점, 국어·영어 3점이다.

학생부교과 80%와 비교과(출결·봉사) 20%로 선발하는 학생부우수자전형은 농어촌전형을 포함해 총 442명을 선발하며, 모두 수능 최저학력 기준을 적용받는다.

가천바람개비2전형은 1단계에서 학생부교과 100%로 6배수 인원을 선발해 수능 이후 면접을 시행한다.

학생부종합전형은 가천의예전형만 수능 최저학력 기준을 적용받는다. 이 전형은 서류 100%로 4배수를 선발한 뒤 성적 50%와 면접 50%를 반영, 선발하게 된다. 학생들의 입시 부담 경감과 공교육 활성화를 위해 공인어학성적, 교과 관련 교외 수상실적에 대한 자료 제출을 금지하며, 올해는 자기소개서 문항도 2개(의예과 제외)로 줄였다. 면접에서는 문제가 출제되지 않으며, 학생부와 자기소개서 중심으로 진행된다.

이재희 입학처장은 "고교 과정을 반영해 출제되는 교과적성은 수능과 유사한 출제 유형으로, 수능 80% 수준의 난이도로 수능보다는 쉽게 출제될 예정"이라며 "학생부 등급별 배점은 1등급이 100점일 때 5등급까지는 등급별 0.5점 차이로 학생부의 실질 반영 비율은 높지 않아 적성고사와 면접 등이 당락을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성남=이강철 기자 iprok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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