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우체국 소속 집배원이 자택에서 갑자기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과로사 의혹에 대해 수사 중이다.

 27일 가평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9시께 가평우체국 소속 상시계약직 집배원 A(44)씨가 자신의 집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A씨가 아침에 출근하지 않고 연락도 되지 않자 동료가 119에 신고, A씨의 사망 사실이 확인됐다.

 경찰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해 부검을 실시한 결과, A씨는 심장 비대에 의해 전날 밤 갑자기 사망한 것으로 추정됐다. 경찰 관계자는 "격무로 인한 사망일 수 있다는 노조 측 주장에 따라 관련성을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가평=엄건섭 기자 gsuim@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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