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는 추석을 맞아 지역화폐 ‘Thank You Pay-N’의 발행금액을 확대한다고 29일 밝혔다.

시는 지역화폐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다음 달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2개월 동안 충전금액의 10%를 인센티브로 지급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원활한 예산 운영을 위해 이용자의 충전금액이 이벤트 기간 중 60억 원을 초과 할 경우 6%의 인센티브 지급으로 전환한다.

지난 4월 20일 침체된 골목상권을 살리기 위하여 시가 발행한 지역화폐 Thank You Pay-N은 4개월 만에 발행액 64억 원을 넘어섰다. 시민이 자발적으로 구매한 일반발행 금액은 시에서 지원한 인센티브를 포함해 28억 원, 청년기본소득과 산후조리비인 정책발행 금액은 36억 원이다. 전체 발행금액의 74%인 48억 원이 지역 내 소상공인 사업장에서 사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지역화폐가 다양한 업종에서 사용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사용처 식별 편의성 제고를 위하여 오는 11월 말까지 지역화폐 가맹점 스티커를 소상공인 사업장에 부착 및 배부할 계획이다.

또한 수요자의 편의 증진을 위해 교통카드 기능이 탑재된 Thank You Pay-N 카드와 청소년 전용 Thank You Pay-N 카드를 새롭게 출시할 예정이다 . 소상공인 사업장에서 자발적으로 지역화폐 사용자에게 추가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우대가맹점도 모집한다. 이 밖에도 현재 지역 내 농협중앙회 6곳 오프라인 판매처를 10월 중 지역 내 지역농협 36곳까지 확보해 총 42곳의 판매처로 확대하여 운영할 방침이다.

손연희 기업지원과장은 "추석 이벤트 기간에는 많은 시민들의 참여로 발행금액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지역경제 선순환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며 "지역화폐 사업이 더욱 활성화 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마련해 골목상권 살리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남양주=조한재 기자 chj@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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