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7년 8월 군 복무 중 K9 자주포 사고로 큰 부상을 당했던 이찬호(25)씨가 의정부시를 방문했다.

2019082901010010718.jpg
의정부 시민인 이 씨는 지난해 지방선거 활동 중이던 안병용 시장과의 인연으로 시를 찾았다. 당시 안 시장은 병원에 입원해 치료 중인 이 씨를 찾아가 희망과 위로의 마음을 전한 바 있다.

이찬호 씨는 "바쁜 선거일정 중에도 의정부에서 여의도까지 찾아와준 시장님께 재기에 나선 모습과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었다"며 "흉터는 부끄러운 게 아니라 내가 상처를 극복해냈다는 자랑스러운 자국"이라고 전했다.

안병용 시장은 "이찬호 씨의 사연을 담은 「괜찮아 돌아갈 수 없어도」를 읽어 본 후, 오히려 자신보다 힘들고 어려운 사람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에 큰 감명을 받았다"며 "이찬호 씨의 앞날에 무한응원과 지지를 보낸다. 긍정적인 마음가짐과 희망을 공무원들에게 강연을 통해 전해주기 바란다"며 다음 만남을 기약했다.

한편, 이찬호 씨는 책의 판매 수익금 전액을 화상환자와 소방관에게 전액 기부할 예정이다.

의정부=안유신 기자 ays@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