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 탈출’ 이젠 삼림욕이 대세! 잘가 여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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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위 탈출’ 이젠 삼림욕이 대세! 잘가 여름아~
수리산서 막바지 피서 즐겨볼까
  • 민경호 기자
  • 승인 2019.08.30
  • 14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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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운 여름도 지나고 피서도 다녀왔다면 이제는 경기서남부의 지붕인 수리산에서 또 다른 힐링을 만끽해 보자. 수리산은 군포시와 안양시, 안산시와 접해 있고 인근에 의왕시, 시흥시, 광명시가 위치해 있다. 이 지역의 250여만 명의 주민들은 가까이는 도보로 접근 가능하고, 멀게는 차량으로 30분 이내로 다가갈 수 있을 정도로 접근성이 뛰어나다.

 크기는 6.97㎢(군포시 4.3㎢, 안양시 2.55㎢, 안산시 0.12㎢)로 군포시가 61%를 차지하고 있으며 높이 489m로 견불산(見佛山)이라 불리기도 했다. 한강 남쪽에서 서울을 감싸고 있으며, 정상에서 능선을 따라 독수리 모양의 수암봉(秀巖峰, 395m)으로 연결돼 있다. 2009년 경기도립공원으로 지정된 수리산에서 나에게 맞는 막바지 여름을 즐겨 보자! <편집자 주>

▲ 빼어난 경관이 일품인 수리산 갈치저수지 전경.
# 트레킹으로 깨끗한 에너지 충전

 수리산은 군포방면과 안양방면, 안산방면 등 여러 방면에서 오를 수 있다.

 군포방면을 살펴보면 수리산역∼슬기봉∼태을봉∼관모봉∼태을초(산본역방면) 또는 명학역 코스와 산본역에서 시작해 태을초교∼관모봉∼태을봉∼슬기봉∼수리산역으로 하산하는 경로가 있다. 안양방면은 병목안삼거리∼안양한증막 앞∼능선∼수암봉∼슬기봉∼태을봉∼관모봉∼명학역 코스, 안산방면은 수암동에서 출발하면 슬기봉∼태을봉∼관모봉을 종주할 수 있다. 수리산 35.4㎞의 숲 속 트레킹으로 그동안 쌓여 있던 스트레스를 날려 보자.

# 천년사찰 수리사에서 마음의 지식 쌓기

 군포시 속달동 수리산 남서쪽 중턱에 위치한 수리사는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전통사찰 제86호로 신라 진흥왕 때 창건된 사찰이다. 왕손인 운산대사가 이 절에서 기도하던 중 부처님을 친견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져 오면서 견불산 수리사라 했다. 이 절은 대웅전 외에 36동의 전각과 12개 암자가 있는 대찰이었으나 임진왜란 때 전소됐으며, 의병장 곽재우 장군이 절을 재건하고 입산수도했다.

▲ 천년사찰 수리사 전경.
 수리사로 향하는 외길은 산림이 무성하고 계곡을 끼고 있어 경관이 뛰어나고, 사찰을 두르고 있는 수리산은 병풍을 치고 있는 듯한 느낌을 준다.

# 초막골생태공원서 휴가 마무리

 장거리 여행에서 받은 피로와 혼잡한 장소, 바가지요금 등으로 다소 아쉬운 휴가를 보냈다면 초막골생태공원에서 또 다른 휴식을 느껴 보자.

 초막골생태공원은 56만1천500㎡ 면적에 비지터센터, 화장실 등 편의시설과 맹꽁이습지원, 수리산야생화원, 초막동천, 물새연못, 향기숲, 다랭이논 등의 시설을 갖추고 시민들에게 힐링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여름휴가를 한 번 더 즐기고 싶다면 새소리와 바람소리, 물소리가 귓가를 울리는 느티나무야영장에서의 캠핑을 적극 추천한다. 야영장은 글램핑장 19면, 일반야영장 47명 등 총 66면으로 매월 1일부터 3일까지 익월 사용 예약을 추첨한다. 사용료는 1박 기준 글램핑 7만~15만 원, 야영장은 1만~2만5천 원으로 군포시민은 30% 감면을 받는다.

▲ 초막골생태공원서 아이들이 뛰놀고 있다.
# 무더위에 지친 심신, 음식으로 회복

 여름철만 되면 입맛이 떨어지는 등 무더위에 체력 저하를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다. 집밥이 건강에 최고라고는 하지만 체력을 회복하기 위해 가끔은 칼로리가 높은 고단백 음식도 필요하다. 군포·안양·안산 등 수리산 등산로 주변에는 한정식·돈가스·만두·불고기·두부 등 다양한 재료의 음식이 유혹의 손길을 뻗치고 있어 가족 또는 연인, 친구들이 각자의 입에 맞는 음식을 선택하는 게 쉽지 않을 수 있다. 나에게 맞는 수리산을 즐기기 위해 사전에 충분히 검색하고 방문하면 눈과 입, 귀 등 오감을 2배로 만족시킬 수 있다.

 한편, 경기도는 도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수리산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난해 하반기 탐방안내소 및 화장실, 체육시설, 탐방로, 주차장을 준공해 편의를 제공하고 있으며, 군포시도 상연사 쉼터~슬기봉, 태을초교~노랑바위~태을봉, 철쭉동산~능내정 등산로를 정비 중 또는 계획하고 있다.

  군포=민경호 기자 mk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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