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이천시청소년육성재단의 이천시여자단기청소년쉼터(나르샤)에서 사회적으로 취약한 청소년들을 위한 멘토링 ‘나만의 언니친구 그리고 어른친구’ 결연식을 지난 30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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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결연식은 전반적인 성장 및 발달에 있어서 위험요인을 상대적으로 더 많이 안고 있는 사회적으로 취약한 계층의 청소년들을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이들은 심리 사회적 적응에 여러 가지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더 높아 이러한 잠재적 위험요소를 안고 있는 취약청소년에게 멘토링이 보호요소로 작용, 역경을 극복하고 한층 더 성장해 크고 작은 역경을 이겨내는 힘을 갖게 하기 위해 기획했다.

멘토링을 결성함으로써 쉼터 입소청소년 각 개인마다 언니친구, 어른친구 2명의 멘토를 결성, 그들에게 정서적으로 나를 이해해 주는 사람이 있다는 것을 알게 해 준다.

어른친구는 마음쉼터 심리상담 이상심 센터장 등 7명이 지역사회의 관계망을 통해 친밀한 관계를 형성해 정서적 지지를 제공하고, 사회적 역할모델을 제공함으로써 전인적 성장을 이끌어낸다.

또한 언니친구는 경기대학교 청소년학과 학생들로 상담동아리 활동을 하고 있는 7명으로 구성, 청소년들이 겪고 있는 고민을 공감하고, 진로정보를 함께 탐색하는 등 정서적 지지체계를 형성한다.

학기중에는 멘티가 대학을 탐방하도록 지원하여 멘티에게 새로운 문화 기회와 꿈을 가질 수 있는 동기를 제공한다.

세부적으로 멘티와 멘티가 함께 시간과 장소를 정해 진행하며, 영화, 문화체험, 놀이 등 월 5시간 이상 활동하게 된다.

쉼터 관계자는 "많은 어려운 환경에 노출되어 스트레스와 역경에 시달리는 심각한 상황에 처해 있는 청소년들에게 누군가가 자신을 믿어주는 한사람만이라도 있다는 것을 알려 줘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힘을 만들어 주기 위해 마련했다"고 전했다.

이천=신용백 기자 syb@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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