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가 7월과 8월 두 달간 도심 내 공원에서 어린이를 위해 운영한 무료 물놀이터에 4만7천500여 명의 시민들이 찾아 즐거운 추억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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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시에 따르면 기존 도심지역 공원 3곳(송정중앙·당정·효자)과 신도시 공원 3곳(중앙·능안·철쭉)에 물놀이 겸용 조합놀이대와 기타 물놀이시설 7대를 설치한 물놀이터를 운영했다.

초등학생 이하의 아이들이 자유롭게 무료로 이용할 수 있었던 이 시설은 어린이와 보호자 모두에게 여름철 피서지이자 무더위 쉼터로 애용됐다. 각 공원에는 화장실과 샤워·탈의실을 갖추고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 동행할 가족 등이 이용 가능한 휴게실까지 마련했다.

시는 매년 도심 공원 물놀이터를 확대하고 있으며, 내년에도 시설 추가 운영을 위해 관련 계획을 수립·추진 중이다. 이는 공원 물놀이터 이용객이 매년 증가하고 조성 확대 요청도 계속 이어지는 상황에서 시민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서다.

한대희 시장은 "아이가 집 근처 공원에서 재미있는 물놀이를 안전하게 즐긴다면 부모의 이동이나 경제적 부담이 줄어 생활 만족도와 도시 가치가 함께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도시의 미래를 시민이 바라는 대로 만들기 위해 계속 소통·실천하는 시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시는 2015년 최초로 공원 1곳에 물놀이터 운영 이후 2016년 1곳, 2017년 2곳, 2018년 4곳에 이어 올해 6곳으로 공원 물놀이터 운영을 확대하고 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생태공원녹지과(☎031-390-4058)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군포=민경호 기자 mk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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