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는 겨울철 기습적인 강설에 대비해 자동염수분사장치를 국지도 98호선 조리읍 장곡고개와 지방도 367호선 법원읍 금곡고개 등에 사업비 4억8천만 원을 들여 오는 11월 말까지 설치한다고 1일 밝혔다.

 급경사 고갯길로 겨울철 노면 결빙 등으로 교통사고 및 교통 두절이 빈번한 국지도 98호선 장곡고개(1㎞)와 지방도 367호선 금곡고개(1㎞)의 안전대책 일환으로 추진하는 것이다.

 자동염수분사장치는 현장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 모니터링 원격 제어 시스템을 통해 강설 시 도로에 염수를 살포해 결빙을 억제하는 장치로, 초동 대처를 통한 겨울철 제설 작업에 큰 효과가 있다. 시는 주요 고갯길 및 상습 결빙지역 9곳에 자동염수분사장치를 운영 중이다.

 이 구간은 출퇴근시간 등에 기습 강설 시 많은 통행 차량으로 인해 제설차량 진입이 어려워 시민 불편은 물론 사회적 손실 비용이 발생하는 곳이다.

 시는 앞으로 고갯길, 지하차도, 교량 등 제설 취약 구간 30곳을 선정해 제설시스템 설치를 추진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제설 취약 구간에 선진화 제설 시스템을 확대해 겨울철 기습 강설에도 시민들이 편안하고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파주=조병국 기자 chob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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