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이 불법 주차대행 업체와의 전쟁을 선포했다.

인천국제공항경찰단과 인천국제공항공사는 1일부터 합동으로 불법 주차대행 2차 집중 단속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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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경찰단과 공사는 지난달 18일부터 30일까지 1차 단속을 벌여 불법 영업행위 통고처분 25건, 제지·퇴거 66건, 형사입건(현행범 체포) 3건 등 총 94건을 단속했다. 특히 인터넷상 허위 광고(보험 가입 및 실내주차장 구비 가장 등), 고객 차량 무면허 운전·무단 운행, 차량 파손, 사고 후 대충 수리, 민원 제기 고객 상대 폭언, 단속요원 폭행 등 파생 범죄도 적발해 수사 중이다.

적발된 사례를 보면 허위 보험증권 사진 등을 게재해 보험 가입을 가장했고, 공항과 멀리 떨어진 곳에 야외 주차하면서도 인근 오피스텔 또는 대형 마트 실내주차장 사진을 허위 게시했다.

김현기 인천공항경찰단장은 "사설 업체를 공식 업체로 잘못 알고 이용했거나 사설업자의 무단 운행, 주정차 위반, 차량 파손, 사고 후 미조치 등 피해 사례 제보가 필요하다. 여객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한다"며 "현장 단속과 함께 불법 업체에 대한 수사까지, 다양한 방법으로 불법 주차대행을 뿌리 뽑겠다"고 말했다.

제보전화:인천국제공항경찰단 ☎112, 032-745-5561~2, 인천국제공항공사 교통상황실 ☎032-741-7700

이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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