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문화원은 3일 오후 2시 시청 3층 한누리홀에서 제13회 학술토론회를 연다고 1일 밝혔다.

‘전주이씨 덕양군파 참판공 이순제 연구’를 주제로 개최되는 학술토론회는 은빛국악예술단의 식전공연에 이어 백남욱 경기향토문화연구소 부소장이 좌장을 맡아 토론회가 진행된다.

주제발표는 ▶한동억 성남세거문중협의회장의 ‘전주이씨의 성남 입향과 참판공의 가계와 정신’ ▶손환일 서화문화연구소장의 ‘조선시대 이순제 묘비의 서체’ ▶손미숙 경기대 전통문화연구소 연구원의 ‘참판공 이순제 묘역의 석물’ ▶윤종준 성남학연구소 상임연구위원의 ‘참판공 이순제 비문에 담긴 충효 유훈’이 진행된다. 이어 이유섭·박병천·이재목·문수진 선생이 종합토론을 펼친다.

이번 토론회의 연구 주제 인물인 참판공 이순제(1721~1784)는 중종 임금의 5남인 덕양군 이기(李岐)의 8대손으로 분당구 동원동 산 64번지에 영면하고 있다.

이순제 묘표 글씨는 넷째 아들 이동선이 쓴 것으로, 경기도기념물 제54호 충숙공 이수 선생 묘(궁내동), 경기도기념물 제84호 이경석 선생 묘(석운동), 경기도기념물 제118호 전주이씨 태안군파 묘역(정자동), 경기도 문화재자료 제136호 풍산군 이종린 묘역(하산운동), 시 향토문화재 제8호 신종군 이효백 묘역(석운동)과 함께 조선시대 서체 연구와 장묘문화를 연계하는 자료로 쓰이고 있다.

김대진 원장은 "성남시의 세거문중 57개 성씨 가운데 6품 이상 역사인물 830여 명 중 전주이씨는 102명으로 12.3%를 차지할 만큼 많은 역사인물을 배출했다"며 "이순제 연구 토론회를 통해 내 고장 정체성 찾기 사업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성남=이강철 기자 iprok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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