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랜드가 핼러윈 축제를 맞아 ‘한국의 마돈나’ 가수 김완선과 손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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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랜드와 김 씨는 ‘삐에로는 우릴 보고 웃지’ 뮤직비디오를 소재로 컬래버를 진행, 온라인에 전격 공개한 뒤 인기몰이 중이다.

지난달 23일 원곡을 바탕으로 새롭게 제작된 김완선 뮤직비디오가 공개된 뒤 에버랜드가 핼러윈 축제에 맞춰 특별 개사한 광고 영상을 지난달 30일 선보였다.

1990년 발표된 원곡 바탕의 뮤직비디오에서 김 씨는 변하지 않는 외모와 댄스 실력을 뽐내며 왜 ‘원조 댄싱퀸’, ‘한국의 마돈나’로 불리는지를 증명했다. 특히 에버랜드 버전으로 개사한 광고 영상에서는 핼러윈 축제 배경과 가사를 함축적으로 재구성해 이색적 재미를 전달한다.

‘삐에로는 우릴 보고 웃지’ 오리지널 뮤직비디오는 김 씨 공식 채널에서, 광고 영상은 에버랜드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현재 김완선 씨의 유튜브 채널에 공개된 뮤직비디오는 옛 노래임에도 1주일도 안 돼 조회 수 50만 회를 넘어서며 수직 상승하는 인기를 얻고 있다.

김 씨는 뮤직비디오의 흥행에 보답하기 위해 팬들을 에버랜드에 초청, 직접 현장 공연을 펼치는 공약 이벤트를 준비해 곧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 씨는 "‘피에로’라는 공통분모로 에버랜드와 협업하게 된 점이 무척 신선하게 느껴진다"며 "새롭게 재해석해 탄생한 뮤직비디오 컬래버를 계기로 팬들에게 레트로적 감성과 현대적 감각을 동시에 전달하게 돼 매우 기쁘다"고 했다.

에버랜드는 이와 별도로 핼러윈 축제를 맞아 이달 개봉을 앞둔 글로벌 배급사 워너브라더스의 영화 ‘그것:두 번째 이야기’와도 특별한 피에로 컬래버 마케팅을 진행한다. 에버랜드 ‘핼러윈 축제’와 영화 ‘그것:두 번째 이야기’는 무서운 피에로 캐릭터가 등장하고 호러 마니아를 주 대상으로 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용인=우승오 기자 bison88@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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