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경찰서는 SNS 상 유해요소로부터 청소년을 지키고 성에 대한 건강한 문화 확산을 위해 청소년들에게 디지털 성범죄의 심각성에 대해 알리고, 이에 공감하는 37명의 학생들로 디지털 환경정화팀(팀 Digit Clean)을 구성했다고 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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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SNS를 이용한 불법촬영물 유포 등 디지털 성 범죄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고, 특히 청소년들 사이에서 디지털 사회 속 SNS가 일상화 되면서 나이 어린 학생들도 유해정보를 접하고 성에 대한 왜곡된 인식을 가질 수 있기에, Digit Clean 활동으로 이러한 분위기를 차단할 계획이다.

Digit Clean 회원들은 인터넷 상 유해요소(폭력·선정적 영상 등) 발견 시 학교폭력전담경찰에게 신고를 하고, 매 격주 청소년 유해환경 정화활동을 비롯해 청소년 범죄 예방 OX퀴즈·포스터 등 자체 제작하여 전교 학생과 공유하게 된다.

회원인 동부중 한 학생은 "특별교육을 통해 디지털 성범죄 및 사이버 범죄의 위험성과 대처요령에 대해 잘 알게 되었으며, 친구들이 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열심히 활동을 하겠다" 며 의미 있는 봉사활동의 기회를 준 하남경찰에 감사하다고 했다.

임홍기 서장은 "하남경찰은 온·오프라인을 막론하고 청소년이 건강하고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하남=이홍재 기자 hjl@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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