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올해 일자리 기금 100억 조성…2023년까지 운용

고양시는 올해 100억 원 규모의 일자리 기금을 조성한다고 3일 밝혔다.

시 출연금과 기금운용 수익금, 기타 수입금을 포함한 일자리 기금을 2023년까지 운용할 예정이다.

상황에 따라 존속기간은 더 늘어날 수 있다고 시는 설명했다.

시 출연금 100억 원은 이달 추경에서 확보할 예정이다.

일자리 기금이 조성되면 일자리 창출·확대 및 고용촉진을 위한 사업, 일자리 취약계층을 위한 대책, 실업자 구제 사업, 공공일자리 사업 등에 사용하게 된다.

특히 이 기금은 글로벌 경기 둔화와 국내 산업의 저성장 기조로 인한 급격한 실업 위기 발생 시 자금을 신속히 투입할 수 있도록 설계돼 발 빠르게 대응할 수 있다.

이밖에 시는 담보력이 부족한 소상공인의 자금 융통을 돕기 위해 ‘소상공인 특례보증’ 예산을 증액, 총 23억5천만원을 확보했다.

시 관계자는 "일자리 기금과 소상공인 특례보증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시의회와도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고양=조병국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