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틀대는 동검도 갯벌 생태복원… 꾸준한 관찰이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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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틀대는 동검도 갯벌 생태복원… 꾸준한 관찰이 관건
전문가 "생태적 연결성 회복 추세" 강화군, 사후 모니터링 1억 투입 추가 대책 수립 등 "사업에 만전"
  • 김혁호 기자
  • 승인 2019.09.04
  • 4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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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강화군의 ‘동검도 갯벌 생태복원 사업’에 대한 효과 여부를 놓고 지역사회 관심이 높다.

3일 강화군과 해수부에 따르면 지난 2015년 10월 50억 원의 예산을 들여 ‘동검도 갯벌 생태복원 사업’을 시작해 27개월 만인 지난해 1월 완공했다.

이 사업은 기존 도로폭을 넓히고, 길상면 선두리와 동검도를 연결하고 있는 연륙교를 일부 교량 형태로 대체해 해수유통을 원활하게 해 강화남부 갯벌생태계를 복원하고자 추진됐다.

이에 따라 동검도 관문에 현대식 교량이 설치되면서 동검도 이미지가 상당히 개선됨과 동시에 좁았던 도로가 확장되면서 교통이 편리해졌고, 관광객은 지속적으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평이다. 이와 관련해 지난 2016년부터 지역 갯벌을 모니터링하고 있는 안양대학교 이무준(해양바이오시스템공학과) 교수는 "갯벌복원사업 이후 북동쪽과 남서쪽 갯벌의 니질 및 유기물 함량의 차이가 감소하고 있으며 , 저서동물 우점종이 유사해지고 있어 생태적 연결성을 회복하는 추세"라며 "수십 년 동안 퇴적된 뻘이 눈으로 식별될 만큼 단기간에 변화하는 것은 아니며, 해수가 유통된 지는 1년 9개월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현재 진행되고 있는 갯벌침식 현상 등 복원사업 효과를 판단하기 위해서는 장기간에 걸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강화군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갯골생성 및 토사정비를 실시 중이며, 올해 1차 갯골정비 후에 적체한 돌 및 기존 토사 등을 9월에 추가로 정비할 계획이다. 또 기존 도로 폭이 좁아 불편한 일부 도로구간은 올해 추경을 편성해 확장할 계획이며, 연차적으로 예산을 확보해 도로개선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현재 사업비 1억 원을 투입해 동검도 갯벌생태 사후 모니터링을 추진 중이며, 모니터링 결과에 따라 추가적인 대책을 수립하는 등 동검갯벌의 생태복원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화=김혁호 기자 kimhho2@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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