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지난 3일 부천아트벙커B39에서 문화도시 예비 도시로 지정받은 지자체들과 함께 문화도시 지정 추진 통합회의를 가졌다고 4일 밝혔다.

 회의에 앞서 문화도시 추진사업 담당자들은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문화관광연구원 관계자와 함께 부천아트벙커B39를 공동 답사 후 예비사업 추진 현황과 법정문화도시 최종 심의 절차를 공유했다.

 시는 2014년부터 생활문화정책에 주력해 왔다. 특히 회의를 개최한 부천아트벙커39는 전국 최초로 폐소각장을 복합문화예술공간으로 탈바꿈시켜 지난해 개관 이후 공공건축대상, 대한민국 브랜드대상 도시재생 부문 최우수상 등을 수상하는 등 문화재생의 대표 모델이 되기도 했다.

 시는 지난해 문체부로부터 ‘생활문화도시 부천-말할 수 있는 도시, 귀담아 듣는 도시’로 문화도시 예비 지정을 받았으며, 시민이 주체가 돼 자신의 권리를 누리고 도시는 귀담아 듣고 실천하는 도시를 지향하고 있다.

 문화도시는 서면심사, 현장심사와 최종 발표 이후 문화도시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올해 말께 지역문화진흥법에 의해 최종 지정된다. 법정문화도시로 지정되면 5년간 매칭자금과 국비, 전문가 자문, 도시 간 네트워크, 문화도시사업 등을 지원받게 된다.

 한편, 문화예비도시로는 부천시를 비롯해 대구시, 강원 원주시, 충북 청주시, 충남 천안시, 전북 남원시, 경북 포항시, 경남 김해시, 제주 서귀포시, 부산시 영도구 등 10개 지자체가 지정됐다.

  부천=최두환 기자 cdh9799@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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