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는 2019년 독산성복원추진위원회 제1회 정기회를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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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산성복원추진위원회는 사적 제140호 독산성과 세마대지의 보존·복원 및 정비사업을 전문적이고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설치된 자문기구이며, 2017년 처음 발족식을 갖고 운영돼 왔다. 이번 정기회에서는 기존 위원회의 임기 만료에 따라 학식과 풍부한 경험을 갖춘 관계 전문가, 지역 향토 전문가, 주민단체장 등을 위원으로 새로 위촉했다.

정기회의 첫 번째 안건은 부위원장 선출로, ‘독산성복원추진위원회 설치 및 운영조례’ 제3조 규정에 의거 거수의 투표에 따라 한신대학교 한국사학과 이남규 교수가 선출됐다.

이남규 교수는 "부위원장이라는 막중한 자리에 어깨가 아주 무겁다. 독산성 복원사업은 앞으로 추진해야 할 과제가 많으므로 위원장인 오산시장과 위원들 간 소통과 협력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중간 역할을 해 보겠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오산시 학예연구사가 그동안 독산성 복원사업의 추진 성과와 향후 계획을 보고하고, 위원들이 자문 및 제안, 질의하는 등 자유로운 의사발언 시간을 가졌다.

독산성 복원사업, 독산성 활용과 주변 활성화 방안, 독산성복원추진위원회의 운영 방안 개선 등 독산성과 관련한 많은 제안과 의견이 오갔으며, 특히 분야별 소위원회를 구축해 위원회 기능을 더욱 활성화할 필요가 있다는 데 자리한 위원 모두가 공감했다.

신선교 문화체육관광과장은 "정기회에서 논의되고 개진된 의견을 토대로 독산성복원추진위원회 소위원회 구축과 위원회 활성화 방안을 구체적으로 검토하고, 독산성 정비사업 시 실제적 추진 동력으로 삼을 수 있는 논의 구조로 개선해 보겠다"고 했다.

 오산=최승세 기자 cs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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