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이 인천 송도국제업무단지(IBD) 내 E5 블록에서 공급하는 ‘더샵 센트럴파크 3차’ 공동주택 1순위 청약 접수에서 최고 1천2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2007년 4월 약 5천대 1의 청약 광풍으로 ‘로또 오피스텔’로 불리웠던 더 프라우 오피스텔 청약 이후 이 같은 청약경쟁률은 송도국제도시에서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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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도 더샵 센트럴파크 Ⅲ 조감도
4일 금융결제원 등에 따르면 ‘송도 더샵 센트럴파크 3차’와 ‘송도 더샵 프라임뷰’ 공동주택 784가구를 대상으로 1순위 청약을 접수한 결과, 모두 11만2천990명이 청약에 나서 평균 경쟁률이 144대 1을 나타내는 등 1순위에서 전 주택형이 마감됐다. 투 더샵의 전체 공급 가구 수는 1천177가구로, 이 중 신혼부부와 기관 추천 등 특별공급 가구 수는 모두 388가구다.

수요자들이 가장 관심을 보인 E5블록의 ‘송도 더샵 센트럴파크 3차’ 80㎡ 주택형은 33가구 모집에 3만3천801명이 청약에 나서 1천24대 1의 최고 기록을 보였다.

이 주택형은 인천에서만 2만4천871명이 청약해 1천463대 1을 나타냈다. 102.49㎡ 주택형도 1순위에서 54가구 모집에 1만2천236명이 청약을 접수해 227대 1을 기록했다.

F20-1·F 25-1 블록의 ‘송도 더샵 프라임뷰’도 평균 경쟁률이 113대 1을 보였다. F20-1 블록의 84.97A 주택형은 66가구 모집에 1만8천904명이 청약에 나서 286대 1을 보였고, 84.83㎡B 주택형도 49가구 모집에 7천939명이 청약을 해 162대 1을 나타냈다.

중·대형 주택형으로 구성된 F25-1 블록의 ‘송도 더샵 프라임뷰’도 54가구를 공급하는 107.6㎡C 주택형의 경우 9천220명이 청약을 해 171대 1로 1순위에서 마감됐다. 1순위 청약에 앞서 3일 특별공급에서는 388가구 모집에 총 4천523명이 접수해 평균 경쟁률이 12대 1을 기록했다.

‘송도 더샵 센트럴파크 3차’는 93가구 모집에 2천275명이 청약에 나서 24.46대 1을 보였다. F20-1블록의 ‘송도 더샵 프라임뷰’는 264가구 공급에 2천33명이 접수해 7.7대 1을, F25-1블록은 31가구에 215명이 청약에 나서 7대 1을 나타냈다.

지역 부동산 업계는 "이번 투-더샵 분양 전부터 수요자들의 관심이 많았는데, 워낙 공급 가구 수가 적어 이 같은 현상이 일어난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일로 송도 부동산시장이 과열됐다는 나쁜 신호를 줘 정부가 조정대상지역 등으로 지정하지 않기를 바랄 뿐이다"라고 전했다.

인치동 기자 airi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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