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가 제13호 태풍 ‘링링’ 북상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 하기 위해 총력 대응체제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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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는 태풍 ‘링링’이 6일부터 8일까지 경기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13개 부서가 참석한 가운데 지난 4일 긴급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회의를 주재한 이종호 부시장은 이번 태풍이 비와 더불어 바람이 강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광고물 및 간판 고정, 공사장 내 가림막 및 철제구조물 안전대책 마련, 타워크레인 사전 철저 조치와 선박 결박 등을 태풍대비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관련 부서에 당부했다.

이에 앞서 시는 태풍 ‘링링’ 북상과 관련해 급경사지 15곳, 대형공사장 58곳, 개발행위 허가지 59곳 등 총 197곳의 재해취약지역에 대해 지난 8월 30일부터 이달 4일까지 예찰 및 사전점검을 완료했다.

관내 인명피해 우려지역 4개소와 차량침수 우려지역 1곳, 집중호우 대비 집중관리 사업장 9곳에 대해서도 사전 점검을 완료한 후 공무원과 자율방재단을 책임자로 지정했다.

또한 진행 중인 11개 민간도시개발사업장, 도시개발지구 내 아파트 건설 현장, 고덕국제화지구 내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 진위3 산업단지, 드림테크 산업단지 조성공사 등 50억 이상 주요 대형공사장 58곳를 포함, 총 1천318곳의 공사장에 대해서도 재난대비 비상연락체계를 구축하는 등 집중 관리하고 있다.

특히 대형공사장 58곳 및 대규모 개발행위허가 사업장 59곳에 대해서는 지난 6월 4일부터 7월 31일까지 2개월 동안 22개 부서 및 유관기관에서 사전예방 점검을 실시한 바 있다.

정장선 시장은 "평택시는 이미 비상근무체계에 돌입했다"면서 "SNS 및 재난문자를 활용해 태풍 정보와 시민행동요령을 전파하는 한편, 피해발생 시 신속한 응급복구와 구호조치를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평택=김진태 기자jtk@kihoilbo.co.kr

홍정기 기자 hj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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