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제2함대사령부(이하 해군2함대)는 지난 4일 부대 내 교육장에서 함대 장병들을 대상으로 ‘신나는 예술여행-찾아가는 병영도서관’ 프로그램을 개최했다.

2019090501010002154.jpg
신나는 예술여행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국방부가 협력해 문화생활에서 소외된 부대를 대상으로 공연, 문학 등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날 행사는 (사)한국작가회 소속 김해자·이덕규 시인이 함대를 찾아와 작가로서의 삶을 소개하고, 문학의 다양한 매력을 느낄 수 있는 도서를 추천하는 등 군인들이 인문학적 소양을 갖춘 국가 구성원이 될 수 있도록 멘토링을 해주는 형태로 진행됐다.

강연에 참여한 장병들은 평소 쉽게 만날 수 없는 작가와의 소통을 통해 문화생활을 가까이 접함으로써 문학이 결코 멀리 있지 않음을 느끼는 한편, 자작시(詩)를 지어보며 긴장 속 임무수행으로 지친 몸과 마음을 위로하는 시간을 가졌다.

강연에 참석한 권영복 상병은 "오늘 작가와 만나고 대화하며 마음의 위로와 긍정의 힘을 얻었다"면서 "짧은 시구 속에 큰 뜻이 담겨 있듯이 짧은 군 생활 동안 맡은 바 임무를 완수해 자랑스럽게 군 생활을 마무리하고 싶다"고 말했다.

평택=김진태 기자jtk@kihoilbo.co.kr

홍정기 기자 hjk@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