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가 차세대 에너지 선도 도시로서 지역 거점형 복합에너지 공급 허브 구축 및 하이브리드형 연료전지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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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는 5일 시청 접견실에서 한국가스공사와 ‘지능형 통합 에너지 플랫폼 기반 복합에너지 허브 구축 및 기술실증’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사업은 한국가스공사가 산업통상자원부의 ‘2019년 에너지기술개발사업 신규과제 정부·공기업 에너지 R&D 협력사업’에 선정돼 추진하는 것으로, 2022년까지 국비 포함 총 215억2천500만 원이 투입된다.

 주요 사업은 ▶1.5㎿급 TEG-연료전지 복합에너지 공급 허브 구축 및 운영 ▶수소-전기차 융·복합충전소 설치 및 운영 ▶400㎾급 하이브리드형 연료전지 개발 ▶ICT 기반 마이크로그리드 구성 및 통합관리 플랫폼 개발 등이다.

 TEG(Turbo Expander Generator)-연료전지 복합발전이란 천연가스 공급 압력을 낮추는 감압에너지로 전기를 생산하고, 연료전지에서 생산되는 배열을 천연가스 예열에 활용하는 등 미활용 에너지를 재활용하는 기술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생산된 전력은 약 500가구에 공급이 가능하다.

 여기에 ICT 기반 마이크로그리드, 즉 소규모 단위로 에너지 공급과 수요가 관리되는 지역 에너지 정보망 구축 기술이 더해지면서 보다 경제적이고 효율적인 에너지 사용이 가능해진다.

 또 전력, 수소, 열 등을 활용한 하이브리드형 연료전지 개발로 관련 산업들의 동반성장까지도 꾀할 수 있다.

 시는 실증사업이 성공할 경우 탈원전을 꾀하는 현 정부의 에너지정책을 지원하고 향후 수소 시범도시 조성을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박덕순 부시장은 "환경오염과 자원 고갈 등으로 복합에너지 기술 개발 필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미래 먹거리산업이자 지속성장의 필수조건인 에너지사업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사업에는 시와 한국가스공사, 한국전력기술, 한국가스안전공사, 전기연구원, 인하대학교, 두산퓨어셀 등이 참여한다.

화성=조흥복 기자 hbj@kihoilbo.co.kr

  박진철 기자 jc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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