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오이도로 49에 위치한 자동차부품연구원 시흥센터가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2019년도 제2차 산업핵심기술개발사업(수소전기차 고압연료시스템 요소부품 평가·검증 기술 개발)’의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번 과제는 자동차부품연구원 시흥센터와 한국가스안전공사 에너지안전실증연구센터가 컨소시엄을 구성, 2022년까지 수행할 예정이다. 수소전기차 고압연료시스템용 주요 부품의 평가·검증기간을 단축할 수 있는 가속시험법과 이를 구현할 수 있는 시험시스템을 개발해 수소전기차 관련 부품업체를 지원할 계획이다.

 양정직 자동차부품연구원 시흥센터장은 "자동차부품연구원 시흥센터가 수소 분야 기술 개발 과제를 수행함에 따라 시흥시는 정부의 적극적인 수소정책에 부응하기 위한 기틀을 마련하고, 관내 수소 분야 부품 생산 기업과 수소 분야로의 진출을 희망하는 기업을 지원할 수 있는 인프라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과제의 성공적 결과 도출을 통해 수소전기차 고압연료시스템용 요소부품의 개발기간과 비용을 절감시킬 수 있고, 수소전기차 관련 부품기업의 글로벌 기술경쟁력을 향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부는 2019년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을 마련해 수소차와 연료전지 등 수소 활용 영역을 신성장 동력 산업으로 지정하고 2022년까지 핵심 부품을 100% 국산화하기 위한 R&D 투자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시가 자동차 부품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2013년 유치한 자동차부품연구원 시흥센터는 친환경자동차(수소·CNG·LPG) 핵심 부품 개발, 자동차 안전부품 평가·검증 기술 개발 등의 연구 수행과 함께 보유 장비 63종과 전문인력을 활용해 관내 자동차부품기업 835개 사 등 제조기업을 지원하고 있다.

 2020년에는 자동차부품제조기술 통합지원센터를 건립하고 신규 장비를 도입하며, 기술 지도 전문인력을 보강해 중소기업 지원을 확대하는 등 시흥시를 비롯한 경기서부지역에 집적된 자동차부품 제조기업 기술 지원 허브로서 역할을 강화할 예정이다.

  시흥=이옥철 기자 oclee@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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