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 경기지역본부는 5일 태풍 ‘링링’이 북상, 경기도내를 관통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농업인의 안전과 수확기 농작물에 대한 대응요령을 SMS로 전파하고 피해예방을 위해 농업현장 점검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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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안성시 과수농가와 벼 재배 농가를 찾은 경기농협 남창현 본부장은 농작물 조기 수확, 배수로 정비, 철선지주 점검 등 태풍 대비 농작물 관리요령을 점검했다. 또 농업인 안전을 위해 태풍이 도내를 지나가는 6일부터 8일 사이 농작업 및 외출을 자제하고 기상특보가 해제될 때까지 안전한 실내장소에 대피할 것을 당부했다.

이와 관련 도내 시·군지부장 긴급 화상회의를 주관한 남창현 본부장은 "이번 태풍은 지난 2010년 많은 피해가 발생했던 ‘곤파스’와 같이 강풍과 폭우를 동반한 중형급 태풍으로 낙과, 벼 쓰러짐, 농경지 침수, 축사 및 시설하우스 붕괴 등이 예상되는 만큼, 대응요령 전파와 철저한 점검을 통해 수확기를 앞둔 농촌지역에 태풍 피해가 최소화 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말했다.

한편, 농협은 태풍 피해 최소화를 위해 전국 계통사무소에 재해대책상황실을 비상 운영하고, 침수피해 발생지역 양수기 지원, 영양제·살균제·생육촉진제 할인 공급, 농업인 행복콜센터를 통한 현장지원단 운영, 피해농업인 금융지원 및 재해보험금 신속 지급 등 태풍 피해 농업인 지원을 위해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김재학 기자 kj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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