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가 하천을 시민들에게 돌려주기 위해 추진중인 ‘하천 정원화 사업’이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해 탄력을 받게 됐다.

남양주.gif
시는 지난 5일 불법 및 난개발로 훼손된 청학천의 하천공원화 사업 필요성과 시너지 효과에 대해 관계기관을 설득한 끝에 심의를 통과, 사업예산 178억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오는 2023년까지 주변 하천 시설물을 정비하고 산책로와 휴식공간을 설치하는 등 연중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힐링공간 조성을 목표로 한다.

시는 지난 5월부터 별내면 청학천, 오남읍 팔현천, 와부읍 월문천, 수동면 구운천 등 4개 하천의 불법 시설물 철거를 진행 중이다.

조광한 시장은 "하천의 자연환경을 최대한 보존하는 공원화 사업을 통해 시민들이 휴식과 문화를 즐기며, 걷고 쉬고 운동하는 하천으로 거듭나기 바란다"며 "봄에는 꽃을 보고 가을에는 단풍을 즐기는 등 하천을 편안하게 정원처럼 이용할 수 있도록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양주=조한재 기자 chj@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