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개서 11주년을 맞은 가평소방서가 가평군민의 안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2과 1단 8팀 2센터, 2구조대 1구급대, 3지역대로 구성된 가평소방서는 이선영 서장을 포함한 177명의 소방공무원과 307명의 의용소방대가 합심해 안전한 가평 구현이라는 목표를 향해 정진하고 있다.

가평군은 지역 여건상 재난환경 변화 및 유입 인구 증가로 소방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특히 전체 면적의 86%가 산림(83%)과 강·하천(3%)으로 이뤄져 있어 산악·수난사고가 많이 발생한다. 또 주요 관광지(남이섬, 쁘띠프랑스, 아침고요수목원 등)에 연간 약 600만 명이 방문하고, 국내 최고의 국제재즈페스티벌 등 지역 축제가 연중 개최돼 소방안전활동이 많은 지역이기도 하다.

이에 가평소방서는 올해 중점 대응 목표로 ▶지역적 특성을 반영한 선제적 안전관리를 위해 시기별·테마별·지역적 특성에 맞는 소방안전대책 추진 ▶현장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실전 대비 계곡 급류 수난구조, 산악 인명구조 등 각종 훈련을 통한 재난 현장 총력 대응 태세 확립 ▶사회취약계층 사회안전망 서비스 확대와 기초소방시설 설치 등 현장 밀착형 소방활동 강화 ▶소방안전교육 강화로 생활 속 안전불감 요인 근절 및 자발적 안전의식 유도로 위급한 상황 대비 ▶신뢰를 주는 소방행정서비스 제공과 소방정책 추진, 현장 대응으로 군민이 편안하고 행복한 가평 실현 등 5가지 업무를 추진하고 있다.

또 시기별 맞춤형 기획수사를 통해 대형 화재 발생 우려 대상과 수상 레저사고 등에 대한 사전 지도·단속을 하고, 소방공무원 소방활동 시 폭행·공무집행 방해 사범에 대한 직접 수사 등으로 소방특사경 수사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가평소방서는 긴급상황에 출동해야 할 소방관들이 비긴급성 출동에 더 자주 노출되는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지난해부터 긴급상황 발생 시 공백 방지를 위해 의용소방대로 편성된 119생활안전전문대를 시행하고 있다.

19명으로 구성된 119생활안전전문대는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운영된다. 가평은 여름철 행락객이 많고, 수난사고가 잦은 만큼 생활안전전문대를 통해 생활안전구조 서비스를 제공함과 동시에 골든타임 확보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가평=엄건섭 기자 gsuim@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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