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지난 7일 남한산성 침괘정에서 백제 시조 온조대왕과 남한산성 축성 총책임자였던 이서 장군의 혼을 기리는 추계 숭렬전 제향을 거행했다고 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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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헌관은 신동헌 시장, 아헌관은 박현철 시의회 의장, 종헌관은 이창희 문화원장이 맡아 백제를 창건했던 온조대왕의 불굴의 의지와 이서 장군의 호국정신을 기렸다.

도 유형문화재 제2호로 지정된 숭렬전은 조선 인조 17년(1639년)에 지은 사당으로 백제 시조인 온조대왕과 남한산성 축성 당시 총책임자로서 병자호란 때 순국한 이서 장군의 위패를 모신 사당이다. 원래 건물 이름은 ‘온조왕사’였으나 정조 19년(1795년)에 왕이 ‘숭렬’이라는 현판을 내려 이때부터 숭렬전으로 불리고 있다. 현재는 숭렬전 해체보수공사로 위패는 침괘정에 이안해 있다.

숭렬전 제향은 시 향토문화유산 무형문화유산 제1호로 매년 춘계와 추계 2회에 걸쳐 제향식을 거행한다.

광주=박청교 기자 pcg@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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