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가 공간정보시스템 구축의 기초자료가 되는 대축척 전자지도인 1천분의 1 수치지형도 갱신 제작에 착수했다.

8일 시에 따르면 1천분의 1 수치지형도는 도로, 건물, 하천 등 다양한 인공지물과 자연지형을 일정한 축척에 따라 기호와 문자, 속성 등으로 표현한 디지털 공간정보이며, 국내에서 제작되는 수치지도 가운데 가장 고정밀 지도이다.

시는 2012년 이후 계속된 도시화로 도로가 신설되거나 지형지물이 변동된 지역을 새로 갱신해 수치지형도의 정확도와 최신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사업은 수치지형도 갱신뿐만 아니라 항공사진 촬영도 병행해 평택 전역의 영상자료도 획득한다.

수치지형도 제작 과정은 항공사진 촬영 영상을 이용해 도안을 작성하고, 현장지리조사를 거친 자료를 컴퓨터에 입력하는 정위치 작업과 시스템 환경에 맞추는 구조화 작업으로 이뤄진다. 항공사진 영상을 가공해 정사영상을 제작하며, 영상 기반으로 서비스하고 있는 생활지리정보시스템을 통해 시민들에게 서비스된다.

특히 7대 지하시설물 전산화 사업(상수, 하수, 난방, 송유, 가스, 전기, 통신) 및 건설·토목 분야 등 기본 도면으로 활용돼 안전하고 정확한 대민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수치지형도에는 도시기반 공간정보가 담겨 도시계획, 도로, 교통, 지역개발, 건축, 소방, 재난 등 시민 생활과 밀접한 각종 행정시스템의 기초자료로 활용된다"고 전했다.

시는 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 6일 시청 종합상황실에서 관련 부서 공직자 및 용역업체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용역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평택=김진태 기자 jtk@kihoilbo.co.kr

홍정기 기자 hj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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