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지역 기업 10곳 중 6곳이 추석 상여금을 지급할 계획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8일 성남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최근 기업체(패널리스트 105개 사 응답)를 대상으로 실시한 추석 연휴 운영실태 조사에서 이같이 나타났다.

기업 100%가 추석 연휴에 휴무를 계획하고 있고, 대부분의 업체(87.6%)가 연휴 시작일인 12일부터 15일까지 총 4일간 휴무하겠다고 응답했다.

이 가운데 64개 사(61.1%)가 추석 상여금 지급계획이 있다고 답했다.

지급 형태로는 정기상여금 지급(54.7%)이 가장 많았고 특별상여금(40.6%), 기타 상품권 또는 현물 지급(4.7%) 등이 뒤를 이었다.

지급 금액은 기본급 대비 평균 56.2%, 일정 금액으로 지급하는 기업은 평균 42만8천 원으로, 지난해 대비 기본급은 평균 1.3% 감소, 정액 지급은 1만8천 원 소폭 인상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41개 사(31.0%)는 상여금 지급계획이 없었다. 그 이유로는 취업 규칙상 상여금이 없는 기업(78.0%)이 대부분으로 상여금 외 기타 편의 제공(12.2%), 경영 악화 등 자금 사정(9.8%)으로 지급이 어렵다고 답했다.

올해 추석 체감경기에 대해서는 전년과 비슷한 수준(49.5%), 전년보다 악화(41.0%), 매우 악화(7.6%), 개선(1.9%) 순으로 조사됐다.

성남=이강철 기자 iprokc@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