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개발사업 번번이 배제… 계양1동 "참을 만큼 참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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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개발사업 번번이 배제… 계양1동 "참을 만큼 참았다"
검단 원당~태리 광역도로 개설 진출입로 설치계획 無 이용 불가
1호선 검단연장 노선도 일방 결정 주민 대책위, 사업 변경 등 요구
  • 우제성 기자
  • 승인 2019.09.09
  • 19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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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역 내 교통, 개발 사업 등에서 소외된 인천시 계양구 계양1동 지역 주민들이 관계기관의 침묵에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사진제공=계양1동 주민대책위원회>
인천시 계양구 계양1동이 인천시 등에서 추진 중인 각종 도로·개발사업에서 배제돼 지역주민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주민들은 사업 변경 등 자신들의 뜻이 수용되지 않으면 할 수 있는 모든 실력 행사를 하겠다는 입장이다.

주민들은 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검단신도시 원당∼태리 간 광역도로 개선 ▶인천도시철도 1호선의 장기지구 연결 ▶마을 위로 통과하는 경명대로 고가 설치 폐지 ▶장기운하도시 및 계양역세권 사업 재추진 등을 요구하고 있다.

주민대책위는 우선 내년 완공 예정인 원당∼태리 간 광역도로를 주민 이용이 편리하도록 개선할 것을 요구했다. 해당 광역도로가 생기면 인천 북서부권역 주민들의 서울 진출이 원활해질 것으로 보이나 정작 이 지역에서 도로를 이용할 수 있는 진출입로 설치 계획이 없어 해당 동 주민들의 이용이 어렵기 때문이다.

또 인천도시철도 1호선 검단연장선의 노선 계획 재변경도 주장하고 있다. 김호식 주민대책위 자문은 "당초 계획과 달리 주민설명회 없이 노선을 틀어 버린 시의 일방적 행태는 위법"이라며 "검단 제2기 신도시 주민 수송 대책에 해당 지역주민들도 포함되도록 노선을 변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민대책위는 또 경명대로에 고가도로가 신설되면 지속적인 소음과 날림먼지 등이 지역의 새로운 문제로 떠오를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밖에도 민선7기 시정부가 들어서면서 잠정 중단되거나 변경된 ‘2030 도시기본계획’에 담긴 ‘장기운하도시 및 계양·귤현역세권 개발사업’ 등의 재추진도 촉구했다.

주민대책위 관계자는 "최근 이 같은 내용의 진정이 담긴 서류를 국가인권위원회 등에 접수했고, 주민들에게 받은 서명서를 관계 기관에 보낼 예정"이라며 "지역주민을 무시하는 처사를 계속 한다면 더욱 강력한 행동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도로 신설 등 교통 관련 사업에 대해서는 추후 공람 절차 진행 등 주민 의견 개진의 기회가 있을 것"이라며 "현재 ‘북부권역 개발계획 수립 용역’이 진행 중인데, 지역 단절과 개발 제한 등 주민들의 고충을 신속히 수렴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설명했다.

우제성 기자 wj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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