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가 제13호 태풍 ‘링링’으로 인한 피해상황 조사 및 피해복구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고 9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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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태풍은 시 기준 최대순간풍속 23.6m/s(서운면)의 강풍을 동반했으며, 지난 8일까지 접수된 피해는 총 102건으로 가로수 및 수목 전도 72건, 간판 및 외벽 탈락 등 15건, 신호(가로등) 전도 4건 등이다.

시는 강풍으로 벼 쓰러짐, 낙과 등의 피해가 많아 앞으로도 농·축산 분야를 포함한 추가 피해가 접수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우석제 안성시장은 추석 명절이 며칠 남지 않은 상황에서 시민들의 불편이 최소화 될 수 있도록 피해상황조사 및 응급복구에 최선을 다할 것을 지시했다.

이에 시는 피해상황 조사 및 복구계획 수립에 전면 돌입했으며, 읍·면·동에서는 주민이 신고한 피해를 포함해 현장 조사를 매일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해당 소관부서 현장 확인 및 2차 조사 실시 후 피해사실을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태풍으로 인한 사유재산 피해를 받은 시민들은 읍·면·동사무소에 자연재난 피해신고서를 작성·제출 후 재난지원금 대상에 포함될 경우에는 재난지원금을 지급받을 수 있다.

특히, 정부에서 지원하는 풍수해보험, 농작물재해보험, 가축재해보험 등을 가입한 시민은 해당 보험사에 접수하여 보상을 받을 수 있으며, 풍수해보험은 재난지원금보다 피해인정범위가 넓어 주택의 소파에도 지급이 가능하며 지원금액도 크다.

시 관계자는 "도로 및 주택에 쓰러진 나무로 인한 2차 피해를 예방하기 위하여 모든 행정력을 동원하고 있다"며 "직원들도 현장에 투입되어 전도된 나무 제거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성=김진태 기자 kjt@kihoilbo.co.kr 김재구 기자 kjg@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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