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는 오는 28일 김포도시철도 개통일에 맞춰 2차 버스 노선 개편을 시행한다고 9일 밝혔다.

기존 33번 일산행 버스는 3대를 더 늘려 신도시~일산(33번), 풍무동~일산(33-1번)으로 분리해 각각 17대, 13대를 투입한다. 해당 노선은 배차 간격을 8~20분으로 줄이고 운행 횟수를 늘려 교통 불편 해소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20번(운양동~김포공항) 노선은 당초 계획대로 휴업하고, 임시 운행 중인 전세버스는 다른 노선으로 변경된다.

특히 이번 개편에서는 대중버스와 김포도시철도 역사 간 환승체계가 대대적으로 구축된다.

신도시 아파트 단지를 경유하는 거의 모든 마을버스 노선이 역사 인근 정류장과 연결되며, 5개 노선(83번, 86-1번, 공영학운, 30-2번, 31번)이 북부권 5개 읍·면과 구래역을 보다 쉽고 빠르게 이어준다.

서울시 협의를 마친 양촌산업단지~구래역~양촌읍~김포한강로~당산역 광역노선도 운전기사 확충 뒤 하반기 운행을 시작한다.

노선 개편 사항은 시 홈페이지에서 노선도와 함께 볼 수 있으며, 버스 이용객은 자신이 이용하는 노선의 변경사항을 미리 확인해야 한다.

시 관계자는 "편리한 대중교통시스템 구축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개편 전후로도 세밀한 모니터링을 실시해 불편사항을 더욱 줄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버스 노선이 개편되는 28일과 29일 이틀간 비상근무체계를 유지하고, 시행 2주 전부터 버스정류소에 포스터를 부착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김포=이정택 기자 ljt@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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