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는 9일 공원 및 녹지의 발전적 미래상을 제시할 ‘2035년 의정부시 공원녹지 기본계획 수립용역 착수보고회’를 열었다. 이번 용역은 지역적 특성과 공원녹지 확충·관리·이용·보전에 대한 장기적 계획 등 종합적인 가이드라인을 수립하기 위한 것이다.

 시는 용역을 통해 앞서 수립한 ‘2020년 의정부시 공원녹지 기본계획’의 타당성을 재검토, 공원녹지 부문의 변화된 지역 여건과 도시 주요 지표 등에 대응할 방침이다. 우선 자연·인문학적 여건, 주민 의식 및 선진 사례, 공원녹지 및 수요분석 등의 기초자료 및 현황을 분석해 지역 공원녹지에 대한 기본구상을 마련한다. 이후 공원녹지계획, 도시녹화, 도시자연공원구역, 공원녹지, 관리투자 등에 대한 세부 기본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이날 착수보고회는 안병용 시장과 시의원, 전문가, 공무원들이 참석해 용역에 대한 과업 방향, 관련 계획 검토사항, 과업 수행 추진계획 등을 공유했다. 참석자들은 지역 공원 현황을 토대로 문제점 등을 분석하고, 다양한 사례 검토 및 이를 접목한 계획을 제시했다.

 공원녹지기본계획은 2021년 1월까지 수립할 예정이다. 내년 하반기까지 어느 정도 기본계획을 마련한 뒤 주민공청회, 시 도시공원위원회 자문, 경기도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해 수립 후 일반인에게 공고·열람할 수 있도록 한다.

 안병용 시장은 "이번 용역을 통해 지속가능한 도시환경 발전을 위한 정책 방향과 공원녹지의 구조적 틀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의정부=신기호 기자 skh@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