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용에 문제 vs 지원금 끊어 강화 ‘새우젓축제’ 무산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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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용에 문제 vs 지원금 끊어 강화 ‘새우젓축제’ 무산 위기
군-추친위 갈등에 올 개최 불투명
  • 김혁호 기자
  • 승인 2019.09.10
  • 19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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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시 강화군 외포항 일대에서 새우젓 축제가 열려 외포항 젓갈수산시장에 시민과 관광객들이 북적이고 있다. /사진 = 기호일보 DB
올해 16회째를 맞는 강화도 새우젓축제가 위기를 맞았다. 강화군이 보조금 지원을 중단하기로 결정했기 때문이다.

9일 강화군에 따르면 지방보조금 관리 조례 규정에 따라 예산집행에 대한 지도·감독의 의무를 다하고자 강화도 새우젓축제 추진위원회에 관련 규정 준수를 요구했으나 추진위가 거절해 보조금 지원(1억8천만 원)을 중단하기로 했다.

군은 축제 행사대행업체 선정 모집공고(전국)를 사업 규모에 맞게 군 홈페이지에 최소 10일 이상 공고기간을 거칠 것을 추진위에 주문했다. 축제 심의위원 선정도 지방계약법에 따라 강화군 4명, 인천시 4명, 추진위 2명 등으로 구성할 것을 제안했으나 축제 추진위가 이를 모두 거부했다는 게 군의 주장이다.

군 관계자는 "지금까지 새우젓축제를 주관해 온 추진위에 예산 낭비 요인 등에 대한 문제점 시정을 요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며 "군의회와 인천시에서도 여러 차례 지적했으나 전혀 반영되지 않아 개선 의지가 없는 것으로 보고 보조금 등 행정 지원을 재고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축제추진위 측은 강화군의 문제를 지적했다. 축제추진위원장은 "축제 심의위원 구성원 변경은 시간이 촉박해 받아들일 수 없었고, 그동안 축제를 15회나 진행하면서 한 번도 심사위원회 구성이 문제 된 적도 없다"며 "군청이 보조금 지원을 하지 않으면 자부담으로 축제를 진행하고자 했으나 군이 행정 지원마저도 거부했다"고 반박했다.

강화=김혁호 기자 kimhho2@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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