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소방서는 11일 추석 연휴를 앞두고 귀성객이 몰리는 산본역과 이마트 산본점 일대에서 ‘고향집, 주택용 소방시설 선물하기’ 홍보 캠페인을 전개한다.

군포소방서.jpg
소방청의 분석에 따르면 지난 7년간 발생한 화재 중 주택화재의 비율은 연 평균 18.3%였지만, 주택화재로 인한 사망자 비율은 평균 47.8%로 가장 높았으며 연령대별로 봤을 때 70세 이상의 사망률이 34.3%로 노인층이 화재에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방청은 "주택화재에서 인명피해가 많은 것은 심야시간에 발생했을 경우 화재를 초기에 인지하지 못해 유독가스를 흡입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군포소방서는 이번 집중홍보를 통해 주택용 소방시설설치를 촉진하고 화재 취약계층의 소방안전을 도모할 계획이다.

주요 활동으로는 ‘추석에는 고향집에 안전을 선물하고 안심을 담아오세요!’라는 슬로건으로 소방공무원 및 의용소방대원 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어깨띠를 두르고 홍보용 전단지, 홍보물품 등을 시민들에게 나눠주면서 대대적인 홍보를 펼친다.

임국빈 서장은 "이번 추석에는 귀성객들이 소화기와 화재경보기를 고향집에 선물해 각 가정에 행복과 평안이 가득한 연휴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군포=민경호 기자 mkh@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