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는 전국·경기도 성인문해교육 시화전에서 지역 학습자 13명이 수상했다고 1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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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지난 4일 열린 ‘전국 성인문해교육 시화전’에서 광명시 문해학습자인 노정례(75) 어르신의 작품 ‘공책’이 특별상(유네스코한국위원회 사무총장상)을 수상했다.

노정례 어르신은 어린 시절 학교 문턱에도 가보지 못했지만 배움에 대한 목마름으로 마당을 공책 삼아 글자를 그렸고 그 시절을 회상하며 늦은 나이에 시작한 공부이기에 배움에 대한 열정을 다하고 싶다는 마음을 시에 담았다고 밝혔다.

전국 성인문해교육 시화전은 ‘세상과의 소통과 포용’을 주제로 진행됐으며, 전국 1만5천894명의 학습자가 작품을 제출해 대국민 투표 등을 거쳐 총 122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또한 5일 서수원칠보체육관에서 열린 ‘경기도 성인문해교육 시화전’에서 경기도지사장 1명,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장상 2명, 전국기초문해교육협의회장상 3명, 전국야학협의회장상 3명, 전국문해교육협회장상 3명 등 총 12명의 관내 문해학습자가 수상했다.

경기도 성인문해교육 시화전은 경기도 문해교육 학습자 및 참여기관을 격려하는 축제의 장으로 도내 문해교육학습자 및 관계자 등 1천명이 참석했고 총 7개 부분에서 200명의 문해학습자가 수상했다.

광명시는 성인문해 학습자들을 위해 문해교육(학력인정, 한글교실, 특별활동, 검정고시)지원 사업, 자원 활동가와 함께하는 초보PC방, 어르신행복학습관 등 다양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광명=김영훈 기자 yhkim@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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