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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흥선행복마을 항공사진.<의정부시 제공>

의정부시는 도시재생 뉴딜사업으로 추진되는 ‘주민이 지켜낸 배려와 나눔의 삶터 흥선행복마을’이 이달부터 본격적인 사업에 들어간다고 10일 밝혔다.

 가능동 731-1번지 일원에 위치한 흥선행복마을은 지난 4월 국가 공모사업인 도시재생 뉴딜사업(우리동네 살리기)에 선정됐다. 5월 국토교통부의 실현가능성 및 타당성 평가와 7월 도시재생특별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사업계획이 확정됐다.

 흥선행복마을 사업대상지는 미군 반환공여지 캠프 라과디아에 접해 있는 5만7천㎡ 규모의 주거지역으로 2012년 뉴타운이 해제되고 노후 주택 밀집 등 쇠퇴가 진행되고 있었다.

 이번 사업은 국비 40억 원, 도비 8억 원, 시비 18여억 원 등 마중물 사업비 66여억 원을 투입해 2021년까지 3년간 추진한다. ▶나눔과 소통의 거점 조성 ▶공·폐가 리모델링을 통한 주민 소통공간 조성 ▶마을관리 협동조합 등 관리체계 구축 ▶깨끗하고 안전한 골목환경 개선 ▶주차공간 확보 및 시스템 개선 ▶쓰레기 처리공간 조성 및 관리 ▶전신주·통신주 정비 ▶주택 개량 지원사업 등이 이뤄진다.

 특히 내년에는 공·폐가 리모델링을 마치고 작은도서관·생활체육시설·서로돌봄센터 등 생활SOC로 활용할 지상 3층 규모의 나눔과 소통의 거점을 조성하고, 깨끗하고 안전한 골목길 환경 개선 착수 등의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김장호 도시재생과장은 "주민 모임공간·임시 현장지원센터 등 주민 소통공간 조성을 위해 사업 대상지 내 공·폐가를 매입, 리모델링할 계획"이라며 "의정부가 도시재생의 선도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신기호 기자 sk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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