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쓰레기 수거에 총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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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쓰레기 수거에 총력을
  • 기호일보
  • 승인 2019.09.17
  •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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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여름철 우기만 돌아오면 육지의 각종 생활쓰레기를 비롯해 공장지대의 산업쓰레기까지 하천을 통해 바다로 흘러든다. 해저에 퇴적된 쓰레기들은 중금속 등을 함유하고 있어 바다를 황폐화시킨다. 바다의 오염은 어족자원을 고갈시키고 종국에는 어민의 생계마저 위협하게 된다. 쓰레기는 해양에 유입되기 전에 수거해야 한다. 해저에 쌓인 쓰레기를 수거 처리하기란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니다. 바다에서 수거하기보다는 하천에서의 쓰레기 수거작업이 비용도 덜 들고 효과적이다. 어쩔 수 없는 일이지만 요즘 내린 비로 인해 육지의 쓰레기들이 대량 바다로 흘러 들어갔다.

 이러한 때에 경기도가 바다 쓰레기 수거 작업을 본격 추진한다는 소식이다. 보도에 따르면 올해 16억9천만 원을 투입해 도내 해역과 해안에 버려진 쓰레기 1천645t을 처리할 계획이다. 도는 쓰레기 수거를 위해 해안가에 버려진 쓰레기를 수거하는 활동을 벌이거나 어업인들이 조업 중 폐어망과 폐어구를 인양해 가져오면 수매하기로 했다는 것이다. 늦은 사업이지만 도는 해양쓰레기를 수거하는 전용 청소선 건조도 추진한다고 한다. 다다익선이라 했다. 해양쓰레기 청소선은 많을수록 좋다. 현재 인천·부산·전북·전남·경남 등 5개 시도가 자체 청소선을 운용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구 표면의 70%가 바다다. 바다는 어족자원을 품고 있어 인류 미래 식량의 보고다. 바다는 식량뿐 아니라 온갖 광물 자원의 공급처이기도하다. 이러한 해양이 오염된다면 우리에게 미래는 없다. 청정 해역 조성에 특정 지자체가 있을 수 없다. 바다를 연해 있고 없고를 떠나 우리 모두의 바다다. 예산에도 우선 순위가 있다. 예산 부족을 이유로 해양 쓰레기 수거작업을 늦추지 말고 지속적으로 정화작업에 나설 것을 당부한다.

 쓰레기가 해양으로 흘러들어 해저에 쌓인 후에는 이미 바다는 썩어 사해가 된 후다. 해양 쓰레기 수거와 무단투기 단속에는 한계가 있다. 무엇보다 청정해역 조성에 대한 시민 모두 의식의 전환이 선행돼야 하겠다. 바다쓰레기 수거작업은 일회성에 그치면 효과가 없다. 간단없는 청소작업이 뒤따라야 하겠다. 해양 쓰레기 수거에 모두의 동참이 요청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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