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으로 태양광발전시설이 전국에 우후죽순으로 설치되면서 화재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예방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자유한국당 한선교(용인병)의원이 소방청에서 제출받은 ‘태양광발전설비 화재 발생 현황’자료에 따르면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2019년 6월말 현재까지 총 131건의 화재가 발생해 화재면적 575㎡에 6억5천여만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소방청 관계자는"태양광발전시설이 늘어남에 따라 화재 발생이 급증하고 있다"며 "특히 태양광발전시설의 배터리 부분은 불이 잘 꺼지지도 않을 뿐만 아니라 가스도 함께 유출돼 2차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진화에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이에 한선교 의원은 "현 정부의 탈원전 정책은 안전 검증 및 예방 대책 없이 태양광발전시설만 급격히 늘린 탓에 오히려 국민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정부는 무분별한 태양광발전시설 확대 정책을 재검증하고 조속히 화재 예방 및 안전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태영 기자 pt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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